[헤럴드POP=박서현기자] '태계일주2'가 '용두용미'를 거두며 짙은 여운을 남겼다. 시즌3는 어떤 모습일까.
지난 13일 오후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이하 '태계일주2')'가 10화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태계일주2'는 태어난 김에 떠나는 기안84의 세계일주.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미지의 나라 인도로 떠난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의 밀착 여행기. 이날 기안84는 '코르족 마을' 7동자의 산타클로스가 되어 하루를 함께했다. 미술 선생님으로 변신한 기안84는 초상화 실력을 뽐냈고, 7동자는 기안84의 초상화를 그렸다. 그리고 학교를 벗어난 기안84와 7동자는 인도의 국민 스포츠 크리켓과 한국의 놀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며 놀았다.
신나게 뛰어놀며 에너지를 소비한 이들은 나란히 이불을 덮고 하루를 마무리했다. 기안84는 여행 경비를 모두 털어 7동자들에게 선물을 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하루를 함께 보내며 부쩍 친해진 기안84와 7동자. 특히 스님들은 기안84를 따라가고 싶다며 "아빠"라고 부르고, 기안84도 "너희가 내 아들들이다"라며 깊은 애정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른 새벽 떠나야 했던 기안84는 잠든 7동자를 뒤로하고 서둘러 발길을 재촉했다. 이때 기안84를 유독 잘 따랐던 침 스님이 밖으로 나와 기안84를 꼭 끌어안았다. 서로 마주 안은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기 충분했다.
기안84는 인도를 떠나기 전 초미리리 호수에서 일출을 바라봤다. 그는 시즌1에서 일몰을 보며 마무리했던 것을 떠올리며 "기분이 묘하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이처럼 갠지스강에 입수하고, 쉽지 않은 기차여행을 소화하는 등 파란만장한 인도 여행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던 기안84는 7동자와의 하루로 힐링을 안기며 '용두용미' 결말을 완성했다. 기안84의 인간미에 시청률도 반응, 수도권 기준 5.8%에 분당 최고 시청률 7.1%(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영상 속 '태계일주3'는 바다가 삶의 터전인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원시의 바다'로 떠날 것임을 예고했다.
올해 안에 시즌3로 돌아올 것임을 약속한 김지우 PD. '원시의 바다'에서 보여줄 기안84의 새로운 모습은 또 어떻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