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김소혜가 오열했다.
28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순정복서’에서는 전설의 소녀를 이권숙(김소혜 분)을 설득하는 김태영(이상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태영은 끈질기게 이권숙을 찾아가 계약할 것을 제안했고, 이권숙이어야만 하는 나름의 이유를 설명했다. 우여곡절 끝에 이권숙은 복귀를 결심하게 됐고, 김태영에 “아저씨 나 복귀할게요. 복귀하겠다고요”라고 의사를 전했다.
이권숙의 심상치 않은 표정에 김태영은 “금방 변덕이냐”라면서도 “얼굴이 왜 그런데”라며 그의 헤아려 보려 했다. 이에 이권숙은 “싫어서요. 너무 하기 싫은데 이번에도 도망치면 죽어도 못 끝낼 거 같아요”라며 눈물을 쏟아냈다.
복귀를 결심한 이권숙 앞에 정수연(하승리 분)이 나타나 “프로복서들 연봉이 얼만 줄 아세요? 한 3~400만원 되려 나요. 그것도 관장과 7대 3으로 나눠 가져요”라고 업계 사정을 설명했다.
이어 “세계 챔피언인 한아름 선수도 사정은 비슷해요. 챔피언은 6개월마다 의무 방어전을 해요. 경기당 드는 비용이 대략 1억원. 챔피언이 전부 내는 게 복싱계의 룰이죠. 벨트를 지켜온 지난 몇 년간 한아름 선수도 혼자 많이 울었을 거예요. 그나마 아름 선수는 좀 나은 편이죠. 한국 프로 복서에게 알바에 투잡은 숨쉬는 것처럼 당연해요”라고 현실을 전했다.
묵묵히 이야기를 듣고 있던 이권숙은 “왜 저한테 그런 말씀을 하세요?”라고 물었고, 정수연은 “이권숙 선수가 이 현실을 바꿔줄 수 있으니까요”라고 확신에 차 말했다. 이권숙은 “말도 안돼요. 제가 어떻게 그런 일을 해요”라며 받아들이지 못했다.
정수연은 “메이웨더 대 파퀴아오 시합 기억 나요? 그 경기에서 제일 싼 티켓값이 우리 돈으로 380만원. 그런데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 됐어요. 파이트머니는 두 선수 합쳐서 4,000억원이 넘었고요. 스타가 나와야 권투가 살아요. 그래서 왔어요. 제가 이 선수님을 한국의 메이웨더로 만들어 드리려고요”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이권숙은 그가 속한 어바웃 스포츠가 아닌 S&P와 계약을 맺었다.
한편 ‘순정복서’는 사라진 천재 복서 이권숙과 냉혈한 에이전트 김태영의 인생을 건 승부 조작 탈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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