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이연복이 막냇동생의 식당에서 조언을 했다. 지난 3일(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 223회 시청률은 전국 5.4% 수도권 5.1%를 기록했고, 2049도 1.5%로 모든 수치에서 동 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연복은 막냇동생의 식당을 다시 찾았다. 앞선 이연복의 불시 점검 이후 동생은 “손님이 확실히 늘었다. 인사도 두세 번 하고, 음식에도 더 신경 쓰는데 여전히 속도가 느리다”라고 고백하자 이연복이 아들과 함께 다시 출동한 것. 바쁜 와중에도 신메뉴 개발에 열을 올리는 동생이 기특하면서도 플레이팅부터 주재료 선택의 중요성까지 잔소리를 쏟아냈다. 하지만 이연복은 한 입 맛을 본 뒤 “잘했네”라는 칭찬을 던져 동생의 피곤함을 싹 잊게 했다.

기세를 몰아 “수타면을 배워보자”라고 제안한 이연복은 중학교 1학년 수타 신동을 소개했다. 기계보다 가늘고 탄력 있는 수타면을 순식간에 뽑아내는 신동의 시범에 모두가 감탄한 가운데 왕년의 수타 실력을 제대로 뽐낸 이연복과 점차 하얗게 질려가는 동생의 극과 극 표정에 웃음이 터졌다. 도삭면으로 종목을 바꿨지만, 동생에게는 반죽을 드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이후 도삭면을 넣은 ‘파리머리볶음면’ 평가에 나선 이연복은 “맛은 좋은데 요리하면서 간을 보지 않는 건 나쁜 습관이다. 요리에 자신감을 키워라”라고 조언하며 대표 메뉴로 선택했다.

과거 대사관 근무 당시 후각을 잃었던 시기를 떠올린 이연복은 “미각을 살리기 위해 금연, 과음 금지, 아침 금식 3가지를 철칙으로 삼았다. 냄새 못 맡는 걸 20년 넘게 숨겼다”라고 고백하며 방송에서 직접 공개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밝혔다. “방송 후에 요리계의 베토벤”이라는 말도 들었다 으쓱해 하는 모습에 분위기가 반전됐고, 동생에게 “계속 연습하고 있어”라면서 마지못해 문을 나서는 이연복의 찐 형제 모습에 미소가 지어졌다.

한편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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