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조우종, 정다은 부부가 극과 극 성향을 보여줬다.
지난 4일 밤 방송된 SBS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180도 다른 성향에도 극강의 케미를 보여준 조우종, 정다은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다은은 퇴사 후 근황을 궁금해하는 선배들에 “저 그동안 웹소설 썼어요”라고 밝혔다. “‘현대 판타지’라는 분야인데 귀신이 보이는 아나운서를 주제로 쓰고 있는 웹소설이에요. ‘아나운서가 동방신기(氣)를 가짐’. 요즘 트렌드가 긴 제목이라 그걸 반영했어요”라는 정다은의 설명에 MC들 모두 당황했다. 조우종은 “‘오빠가 나중에 장항준이 되고 내가 김은희가 될 거야’ 하는데 1퍼센트도 믿지 않습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정다은은 공모전에 출품할 정도로 웹소설 집필에 진지했다. “사실 퇴사를 고민할 때 남편이 힘을 줬어요. 편지까지 써주더라고요. ‘생활비는 내가 낼 테니까 걱정은 하지 말고’라는 부분에서 80% 마음을 먹었어요.”라는 정다은의 말에 “너무 걱정이 많아서 써줬죠”라고 해 감동을 준 조우종은 “내가 왜 그랬을까”라고 후회하며 “이렇게 충동적일 줄 몰랐어요. 저는 1년 반 전부터 계획을 세우고 나왔는데 아내는 그냥 나오더라고요”라고 속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줬다.
부부는 오후 5시가 돼서야 첫 인사를 했다. 조우종은 정다은이 준비한 저녁 식사에 어떠한 평가를 내리지 않고 묵묵히 먹었다. “맛 없어”라는 딸의 말에 “그냥 맛있다고 하는 거야. 사람이 너무 솔직해도 안 좋아”라고 말리던 조우종은 아직 식사 중인 자신을 두고 디저트로 케이크를 먹기 시작한 아내와 딸의 모습에 “너희 뭐해?”라며 당황했다. 영상 내내 다른 모습을 보여준 부부는 “살아가는 데 있어서 속도 차이가 큰 편”이라며 식사 속도까지 확연히 다른 것을 보여줬다.
육아를 마치고 11시가 되자 잠자리에 들려던 조우종은 의류 브랜드 런칭 계획을 고민하는 정다은의 이야기를 듣고 한숨을 쉬었다. "네가 꿈이 많은데 약간 몽상이야. 현실적이어야지"라고 조언하던 조우종은 "그래도 꿈 꾸는 사람이 있어서 실현하는 사람이 있는 거 아니야?"라는 아내의 말에 "그럼 퇴직금으로 해, 대신 내가 피땀 흘려서 벌어둔 거 까먹으면 난 죽을 거야"라고 극단적으로 말해 폭소케 했다.
MC들은 조우종의 반응이 의외인 듯 "그래도 반대는 안 하시네요?"라고 물었다. "아내가 능력이 있는 사람인데 회사에 다니느라 갇혀 있었어요. '지금은 올라설 때다', 제가 좀 힘들어도 응원해서 올라갔으면 좋겠어요"라는 조우종의 말에 감탄하던 MC들은 "근데 지금 저 반응이 응원은 아니잖아요"라며 고개를 갸웃했다."그냥 대화를 빨리 끝내고 싶어서 그런 거 아니에요?"라며 속내를 간파 당한 조우종은 "내일 출근을 해야 하거든요"라고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10분에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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