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김수미가 추성현의 연기 실력을 평가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보스들의 일상이 그려졌다.

김수미는 금발 가발을 쓴 비주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총판이라고 보면 된다”라며 극중 역할을 위한 분장임을 설명했다. 영화 ‘가문의 영광’은 지금까지 누적 관객수 약 2,000만명을 기록하며 사랑받았던 시리즈로 11년 만에 돌아와 눈길을 끌었다.

영화에 출연하게 된 추성훈은 대본 리딩 현장에 긴장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추성훈은 “이때 저는 엄청 긴장했다. 영화 자체도 많이 안 나갔고 리딩 자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더라. 어떻게 해야 되는 건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유이는 크게 공감하며 “제가 ‘선덕여왕’ 고현정 선배님 아역으로 말 한마디 없이 울어야 하는 촬영인데 무슨 신인지 모르겠더라. 어린 마음에. 스태프 분들이 설명해주시는데 모르겠고 되게 오래 걸렸다. 21살 때였다”라고 회상했다.

영화의 주역인 윤현민, 정준하, 유라 등의 모습이 비쳐졌고, 김수미는 대본 리딩을 하며 리얼한 욕설 연기를 선보였다. 이중 ‘내장 순서를 바퀴벌레처럼 말고’라는 대사가 있었고, 김수미는 “반은 애드리브다”라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대본 리딩 때도 (애드리브를)하냐”라며 놀라워했다.

김수미는 “한다. 그러면 감독님이 내 애드리브를 대본에 적는다”라고 전했다. 유이는 “리딩 할 때 애드리브 하는 걸 본 적이 없다”라며 신기해했다. 김수미는 “나만 한다. ‘여기서 이 대사를 넣으면 좋겠다’ 하면 쓴다. 연습할 때 보여주고. 감독이 ‘안 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은 안 들어봤다”라며 애드리브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추성훈의 리딩 차례가 왔고, 남다른 발연기로 모두를 웃게 했다. 김숙은 “너무 다르다. 그때 형준 씨는 엄청 혼내지 않았냐. 추성훈 씨는 너무 웃으면서 좋게 하냐”라고 지적했고, 김수미는 “그냥 어이가 없어서 혼낼 수도 없었어. 혼내서 될 일이 아니다”라고 돌직구를 던져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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