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췌장암 투병 중인 아내를 두고 외도한 남편 사연이 전해져 분노를 자아낸다.

18일 밤 8시 30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다양한 의뢰인의 근황과 고민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출연자 근황 뉴스가 전해진 가운데 앞선 방송에서 싱가포르에서 온 의뢰인이 최근 투자처를 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의뢰인은 "K콘텐츠에 투자하고 싶다"며 "지드래곤에게 영감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9000만 달러가 있지만 한국에 인맥이 없어 고민이라고 전했었다.

서장훈은 "기사가 굉장히 많이 났었는데 어떤 회사에 무려 100억을 투자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많은 분들이 댓글을 남겨주시고 했는데 본인이 판단 잘해서 좋은 곳에 투자했다고 생각한다더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 어떤 분이 '물어보살'에 이런 사람이 나왔는데 이 사람과 이야기를 해보라고 노트를 남겼다고 하던데 마침 그 회사 쪽에 연락을 했다고 하더라"고 하면서 의뢰인과 통화했다. 의뢰인은 "시청자분들이 많이 알려주셔서 그 대표님과 컬래버하고 싶었다"고 소식을 알렸다.

서장훈, 이수근에게 사연을 보낸 의뢰인은 50대인데 18살 연하 남자친구가 있다고 했다. 남자친구의 나이는 32세였다.

의뢰인은 "올해 50살인데 운명처럼 다가온 이 남자는 나와 18살 차이로 올해 32살"이라며 "주위에서 우리 두 사람을 엄마와 아들 사이로 바라보는데 사실 고민이 많이 됐고 폐경이 온 이후로 관절염 등 몸이 안 좋아지자 비싼 약을 지어온 남자친구를 보니 도저히 안되겠길래 헤어졌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다시 보고 싶어서 다시 만났고 이렇게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하다 3년째다"며 "연하 남친을 위해 정리해야 마나 고민 중이다"고 했다.

이에 이수근은 "50이면 한창일 나이다"고 했고 서장훈은 "사회적 편견 중 하나가 여자가 나이가 많은 경우 생소하게 보는 경향이 있다"며 "근데 두 사람이 좋은걸 어떡하겠냐 다른건 잘 맞는데 나이 때문에 헤어진다는건 다시 한번 생각해야하는게 맞는 것 같다"고 전했다.

본격적으로 의뢰인들의 이야기가 나왔다. 한 남성 의뢰인은 어릴 적부터 과학자의 꿈을 가졌다면서 발명 관련된 사업에 대한 평가를 듣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뢰인은 치한 퇴치용 고슴도치 밴드를 꺼냈다. 이를 본 서장훈은 "사람을 칠 때는 손바닥을 쓰지 손등을 쓰지는 않는다"며 "손등으로 퇴치를 못 하니까 별로 실용성이 없을듯하다"고 했다.

이어 과일보호대, 과일박스 등도 의뢰인은 꺼냈지만 서장훈은 "미안한데 초등학교 발명 대회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고 했다. 의뢰인은 포기하지 않고 "숙취해소제를 발명 중인데 내 발명품을 만들고 싶다"며 "통장에 천만 원을 모아본 적이 없지만 발명으로 특허를 받으면 지원받을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수근은 "55세면 가족도 있는데 계속 이렇게 살거냐"고 했다.

다음으로 등장한 의뢰인은 췌장암 4기 투병 중이라 했다. 의뢰인은 "2년전 췌장암 진단을 받고 지금까지 항암치료 40회를 넘게 받았는데 작년부터 안 좋아졌다"며 "암 투병 중에 이혼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암 진단 3개월 이후 남편이 바람을 피게 된 걸 알게 됐다"며 "췌장암 발병 3주 후부터 바람을 피웠고 그 여성 역시 내 암 투병 사실을 알고 있었고 아이가 5살이라 어렸는데 내가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의뢰인은 "양육권은 남편이 내게 넘겼다"며 "힘든 일이 동시에 온거다"고 했다. 그러면서 "투병 사실은 주위에 알렸는데 이혼은 도저히 말을 할수 없었다"며 "남편이랑 상간녀는 남편이 운영하던 곳에서 만났다"고 했다.

의뢰인은 "남편이 체육관을 운영했고 그여자는 관원이었다"며 "제 지인이 두 사람이 수상하다며 연락했고 남편 컴퓨터로 SNS를 봤는데 바람이 확실하다 느꼈고 이후 아무에게 말 못하고 증거 수집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근데 남편이 '나도 너 그냥 만나는 거 아니고 혼자 될수도 있다'라고 상간녀한테 말하는 걸 들었다"라고 말해 충격을 더했다.

이에 서장훈은 크게 분노하며 "췌장암 4기 아내를 두고 도대체 왜 그러는 거냐"며 "난 진짜 이해가 안간다"고 했다. 의뢰인은 "전 이혼할 생각이 없어서 여자한테 상간녀 소송을 걸었는데도 두 사람은 계속 만났다"며 "통화하면서 음담패설도 있었고 더 세게 나가야 한다는 둥 하는 말도 하더라"고 했다.

의뢰인은 "그말에 너무 놀라서 충격을 받고 자료를 모으고 이혼을 결심하고 친정으로 갔다"며 "근데 두 달만에 이혼했고 재산분할은 잘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뢰인은 "상간녀 소송은 얼마전 끝났고 남편이랑은 이혼했기 때문에 가정법원으로 사건이 이송됐다"며 "1년 10개월이 걸렸는데 이혼하고 나서 양육비로 살았고 변호사 없이 내가 재판에 나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근데 그 상간녀 측에서 암 투병도 거짓말일 수 있으니 확인해 봐야 한다고 했다"고 하며 눈물을 흘렸다.

서장훈은 "치료에만 전념했으면 좋았을텐데 어떻게 사람을 이렇게 힘들게 하냐"고 하며 크게 분노했다. 이어 "구보다도 자신을 위해 진짜 열심히 치료받아라"며 "그 사람을 미워하고 관련된 일로 스트레스 받는 감정을 누르고 당분간은 치워둬라"고 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