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남길이 수다꾼 면모로 웃음을 줬다.
20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212회 '강한 자들' 편이 전파를 탔다.
서승호, 조영석 자기가 L타워를 비롯한 곳곳의 고층 빌딩 외벽을 청소하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25년 경력을 가진 서승호 대표는 “첫 외벽 청소 하셨던 때 기억이 나십니까?”라는 질문에 “처음은 오피스텔 건물이었는데 지금도 생각하면 아찔해요”라고 회상했다. 그는 “새벽에 로프를 묶고 내려가는데 5층까지만 내려와 있는 거예요. 22층 건물이라 올라가지도 내려가지도 못하고 5층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가 용기를 내서 창문을 두드렸죠. 다행히 그 집으로 들어가서 내려올 수 있었어요”라는 에피소드를 들려줘 놀라움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외벽 청소 중 당황스러운 상황도 생긴다고. 조영석 자기는 “청소 전에 미리 공지를 하기 때문에 대부분 커튼을 닫아주시는데 한번은 어떤 남자분이 발가벗고 계시는 걸 봤어요”라고 떠올리며 “그래서 안 보이는 척 연기를 했죠. 그분들도 저희를 보고 처음에는 깜짝 놀라시는데요, 저희가 안 보이는 척 하면 안심하십니다”라고 나름의 대처 방법을 들려줘 웃음을 줬다.
한편 토크 좋아하기로 소문난 배우 김남길이 출연했다. “개인적으로는 말 많은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전 말 하는 거 좋아해요. 시끄러운 건 안 좋아하는데 내가 말하는 건 좋죠”라는 김남길의 말에 유재석은 “전형적인 수다꾼이에요”라는 판정을 내려 웃음을 줬다. 유재석은 “제작진이 녹화 시간은 한 시간 반 정도 된다고 했더니 김남길 씨가 ‘왜 그것 밖에 안 하냐, 네 시간은 해야 하는 것 아니냐. 뒤에 스케줄 다 비웠다’고 하셨다고”라고 김남길의 수다스러운 면모를 전했다.
김남길은 이를 증명하듯 “아까도 일찍 와서 녹화하는 것도 좀 보고 ‘무슨 얘기 하나’ 보는데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거예요. 기다리면서도 경쟁심이 계속 생겨서 ‘뭐라도 해야 하나, 얼마나 재밌을까’ 계속 이런 궁금증이 생기더라고요”라며 숨도 쉬지 않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지금도 혼자 너무 많이 얘기를 하고 있어요”라고 끊으며 “토크폭격기 김남길 씨와 함께하고 계십니다”라고 놀렸지만 김남길은 “어? 좋은데요”라며 새 별명을 반겨 웃음을 안겼다.
김남길은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비담 역할을 맡으며 대중에 자신을 각인시켰다. 유재석은 “MBC 공채 탤런트가 된 지 6년만에 맡은 역할이래요”라며 깜짝 놀랐고, 김남길은 “그후로 공채 탤런트가 없어져서 죽을 때까지 마지막 기수예요”라고 해 두 자기를 폭소케 했다.
유재석은 문득 궁금한 듯 “김남길 씨는 어떤 사람이에요?”라고 물었다. “저요? 좀 푼수에 가깝죠”라고 표현하며 웃은 김남길은 “제가 사람을 좋아해요”라고 했고, 유재석은 “선배들이 그렇게 예뻐한다고 해요. 애교가 몸에 배어 있는 것 같아요”라며 정우성과 그의 관계성을 전했다. “오죽하면 애교가 과해서 전도연 씨가 피해 다녔다고”라며 웃는 유재석에 김남길은 전도연 성대모사와 함께 촬영하며 있었던 일을 생생히 전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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