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스타' 캡처
MBC '라디오스타' 캡처

[헤럴드POP=이유진기자]김풍이 김은희 작가의 과거를 폭로했다.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장항준, 송은이, 장현성, 김풍이 출연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장항준이 "장도연은 술만 끊으면 딱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장도연은 "쓸데없는 얘기하지 마시라"며 단호히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세윤이 "장도연씨 맥주만 먹지 않냐"고 하자 송은이는 "장도연 저희 집에 와서 맥주 50캔 먹었다"고 폭로했다.

김풍은 "웹툰 작가 사이에서는 작품 3년 쉬면 '전' 웹툰작가라고 부르기로 했다. 저도 지금 연재한 지 3년 지났다"고 고백하며 "웹툰 '찌질의 역사'를 드라마화 하게 됐다. 그래서 방송도 많이 쉬고 작업에 집중했는데 아직 드라마 오픈이 안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득남한 김풍은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았다. 고모가 좋은 날짜를 받아오셨다. 이왕이면 좋은 날짜에 낳으라고 하시더라. 당일 오후 3시 전에 낳아야 하는 거였는데 오전 9시에 들어갔는데 오후 2시가 되도록 수술이 미뤄지더라. 알고 보니 다른 산모들도 다 그 날로 날짜 받아서 왔더라. 간신히 2시45분에 낳았다"고 밝혔다.

장항준 감독의 영화 '오픈 더 도어'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됐다. 장항준은 영화 평론가들의 좋은 평가들을 말하며 기뻐했다. MC들이 이동진 평론가의 평론을 궁금해 하자 장항준은 "아직 안 봤다"며 "못 보게 할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풍은 웹툰계의 콜럼버스라는 별명에 대해 "커뮤니티에 만화를 올렸는데 자꾸 삭제됐다. 그래서 카툰 갤러리를 만들어 달라고 메일로 요청했고, 그래서 생겼다"며 "강풀 작가님, 이말년, 기안84 작가 등 수많은 작가들이 거기서 웹툰 작가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장현성은 "수많은 영화 학도들이 롤모델로 삼는 영화 감독들이 있잖냐. 5년 전까지만 해도 박찬욱, 봉준호 감독을 말했는데 지금은 장항준, 김태용이 쌍벽을 이룬다"며 "탕웨이의 남편, 김은희의 남편"이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항준과 35년 지기 친구인 장현성은 "서울 예대는 전국에서 가장 개성이 강한 친구들이 모이는 곳이었다. 저는 굉장히 평범해서 위축됐다. 장항준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래서 스스로 콘셉트를 만들었다. 유행도 아닌 멜빵을 하고 다녔다. 의도한 모습은 부잣집 도련님같은 느낌이었는데 아무도 알아봐주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장현성은 "장항준 이상형이 지적이고 마르고 자기 말에 잘 웃어주는 여자다"라며 "김은희 작가 이상형도 그렇게 복잡하지 않다. 마르고 웃긴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장항준은 "저는 몸을 본다. 키는 상관없고 상, 하체 비율을 본다. 하체가 길어야 된다. 김은희 작가가 다리가 길다"고 자랑했다.

김풍은 "제가 영화기자를 했었는데 그때 장항준 감독을 너무 좋아했다"며 스토킹한 사연을 밝혔다. 김풍은 "연락 주신다고 해놓고 안 주셔서 전화했다. 그랬더니 장항준 감독님이 '지금 괜찮으시냐'고 물어보셔서 냉큼 나갔다. 우족 먹다가 윤종신씨랑 김은희 작가님까지 같이 술 먹게 됐다"고 밝혔다.

장항준은 "커피차 강하늘이 제일 많이 보냈다"고 자랑했다. 이어 그는 "아무에게나 커피차 부탁하지 않는다. 활동을 많이한다 싶은 배우에게 부탁한다. 쟤 부가 넘친다 싶을 때. 일종의 '활빈당' 같은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풍은 "김은희 작가까지 잘될 줄 몰랐다. 한창 함께 놀던 사람들이 나중에 대부분 다 잘됐는데 김은희 작가까지 잘될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 당시 가정주부였는데 가사일을 안 했다. 안 하기도 하고 못 하기도 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풍이 "은희 누나가 술 잘 먹고 잠을 많이 잤다. 항준이 형이 되게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걸 보고도 한 마디도 안 했다"고 밝혔다.

김풍은 "은희 누나가 필름 카메라를 찍고 싶다더라. 항준이 형이 중고를 어떻게 구해서 집 화장실을 어둡게 만들어서 암실을 만들어줬다. 몇 번 찍더니 재미없다고 안 하더라. 또 은희 누나가 갑자기 수영하겠다고 해서 항준이 형이 수영을 끊어줬다. 한 두 번 나가더니 안 나가더라. 또 은희 누나가 미국 드라마를 보고싶어 하더라. 그러면서 글 쓰는 것에 관심이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항준은 "제가 시나리오 쓸 때 타자가 느려서 은희한테 부탁했다. 그때 재미있어 하더라"며 김은희 작가의 작가가 아니던 시절을 털어놨다. 김국진이 "결혼하기 전에는 김은희 씨가 작가가 아니었냐"며 놀라자 장항준은 "아니었다. 김삿갓 같은 사람이었다"고 마라했다. 김구라는 "장항준이 이렇게 누리는 게 다 이유가 있었다"며 놀라워했다. 이에 장항준은 "김은희는 되게 사랑스럽고 괜찮은 사람이라 뭐라도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송은이는 "장항준 덕에 덕 봤다. 김은희 작가도 우리 회사 들어왔고, 권일용 프로파일러도 우리 회사 들어왔다"고 밝혔다.

김풍은 홍대병이라는 불치병을 앓았던 시기를 고백했다. 김풍은 "남들이랑 비슷한 건 안 좋아하고, 유행하기 시작하면 안 좋아하는 병이었다"며 부분 삭발을 했던 것을 밝혔다.

김풍은 "2003년에 보잉 선글라스를 끼고 다녔다"며 "그 당시 보잉 선글라스는 저밖에 안 끼고 다녔다. 2003년 말에 비가 '태양을 피하는 방법'을 부르면서 보잉 선글라스를 끼고 나왔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장항준은 "딸이 부천에 있는 예고로 진학해서 아내도 같이 부천으로 갔다. 그랬더니 별거설이 돌더라. 나는 광화문에 있는 집에 장모님과 함께 산다"고 설명했다. 장항준은 "장모님이 처음에 불편해 하셨다. 누워계시라고 했는데 못하시기에 제가 먼저 솔선수범해 누워서 인사드렸다"고 밝혔다.

장항준은 "김은희씨가 저보다 돈을 잘 벌기 시작한 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다. 한 10년?"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오래됐네"라며 분노했다. 장항준은 7년으로 정정했다. 장항준은 "25년 결혼 생활 중에 지금 반짝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계획짜는 걸 좋아하긴 한다"며 화장실 가는 시간까지 계획을 짠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장현성은 "제 추천으로 아들 장준우의 취미가 기타가 됐다"며 "기타 같이 치면 속마음을 얘기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둘째는 책을 진짜 많이 보는데 학교 성적이 진짜 안 나온다. 첫째가 과외 해주고 3개월만에 성적 꽤 올랐다"고 자랑했다.

김풍은 장항준에게 들은 인생 조언을 밝혔다. 김풍은 "'냉장고를 부탁해' 섭외 전화가 왔을때 때마침 옆에 항준 형이 있었다. 출연료부터 물어보라더라. 중간 정도를 딜을 하고 무조건 거기서 5만 원을 더 달라고 하라더라. 상대방이 거절하기엔 적고 모으면 큰 돈이 된다고 조언해줬다"고 밝히며 "그 뒤로 꼭 5만 원을 더 달라고 한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