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정범식 감독이 '뉴 노멀'의 신선한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1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뉴 노멀'을 연출한 정범식 감독, 주연 최민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범식 감독은 공포 영화의 대가로 꼽히는 것에 대해 "호러 장르는 다른 장르와 다르게 디자인의 영역이 있다. 시각적인 디자인을 해야 하고, 청각적인 사운드 설계를 해야 하는데 스토리, 연기 위주로 가는 것에 설계, 디자인을 할 수 있는 영역이 있다는 걸 즐기는 거지 꼭 호러를 즐기는게 아니다"며 "새로운 걸 할 수 있다면 장르를 가리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 팬데믹이 있었고 우리 일상이 변화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예전에는 혼밥을 거의 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혼밥 하는게 일상화됐다. 근래 벌어진 무차별 폭행 사건들, 산책하러 나갔다가 발걸음 소리가 나면 놀라서 뒤를 돌아보는 등 이전에는 없었던 비정상적 상황들이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렸다. 노멀이 되어버린 거다"며 "'뉴 노멀'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고 해서 제목을 그렇게 지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범식 감독은 "'뉴 노멀' 캐스팅 조합이 환상적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는 연기를 잘하시는 배우들이 너무 많으신데 그 역할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나면 계속 비슷한 역할만 들어간다. 관객들이 보실 때는 저 배우가 나오면 이런 이야기를 할 거다, 이런 캐릭터겠지라고 예상한다"며 "'뉴 노멀'은 내가 제작하다 보니깐 자유권을 부여받아서 제일 그러지 않은 배우는 누구일까 연구해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서스펜스만 있는게 아니라 로맨틱 무드도 함께 표현되는데 둘 다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많지 않다고 생각했다. 혼자 끌고 가는게 많다 보니깐 대사보다는 정서로, 표정으로 관객들을 납득시켜야 했고 눈빛, 외모에서 풍겨나오는 로맨틱한 정서도 있고 서스펜스를 맞닥뜨릴 때 충격, 공포를 느끼는 연기까지 잘 표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제안하게 됐다"고 최민호를 선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최민호는 "스릴러 장르지만 로맨틱하고, 사랑스러운 장면을 연출하려고 노력했다"며 "가장 평범하고, 호기심 많아진 '훈'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난 촬영하면서 이 캐릭터를 가장 잘 표현하기 위해서는 아무 것도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최대한 평범하게 보여야겠단 시작점을 갖고 연기했다"고 회상했다.
아울러 "감독님이 너무 디테일하시다. 놓치는 거 하나도 없으시다. 카메라 안에 담기는 거 외에는 연기를 하는 건데 우리가 몰입할 수 있도록 카메라에 안 보이는 곳까지 세세하게 신경을 써주셨다"며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현실감 있는 로케이션이 펼쳐져 있었다. 덕분에 자연스럽게 몰입하면서 촬영을 이어나갔던 생각이 난다"고 정범식 감독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뉴 노멀'은 공포가 일상이 되어버린 새로운 시대에 도착한 웰메이드 말세 스릴러로, 오는 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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