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호/사진=민선유 기자
정태호/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정범균, 김원효, 정태호가 '개그콘서트' 부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일 서울 영등포구 KBS 별관에서는 KBS2 '개그콘서트' 제작발표회가 열려 김상미 CP, 이재현 PD, 개그맨 김원효, 정범균, 정태호, 조수연, 홍현호, 김지영이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그콘서트'가 3년 반 만에 방송을 재개하는 가운데 정범균은 "다시 지어진 개콘 무대를 보니 그때 같다. 처음에 여기 섰을 때 되게 설렜다. 오늘 그런 설렘을 다시 받을 수 있어 감사했다"며 "그때는 뭣모르고 내 개그만 준비했다면 지금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의 역할을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원효는 "저는 진짜 이 공간에서 여러가지 감정을 많이 느꼈다"며 "여러 감정을 느낀다. 오늘은 순간 너무 울컥했다. KBS에 희한한 감정이 있다. 원망도 했고. 왜 없앴지? 이렇게 다시 할 거면? 그런데 다시 불러주셔서 또 감사하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참 고마웠던 건, 예전에 살던 집에 고향처럼 돌아가려 했더니 구경하러 가도 다 재개발되고 옛날 느낌이 하나도 없었다. 여긴 내 고향이기도 한데 그래도 아직 변함없이 자리를 지켜주고 있어 편안한 마음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반면 정태호는 "다시 생길 거라 믿고 있었다. 원망하지도 않았다"고 김원효와 다른 대답을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개인적인 거지만 개콘이란 무대로 집도 샀고 결혼도 했다"면서 "너무 행복하다. 준호형, 대희형, 성호형 보면서 마흔 넘어서까지 개그하자 했는데 마흔이 훨씬 넘었다. 그때 형들 못지 않게 재미있는 무대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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