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유준상이 열정 만렙 면모를 뽐냈다.
14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소년들'의 배우 유준상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극중 유준상이 연기한 최우성 형사는 어떤 인물일까. 유준상은 "수사를 자기 이익, 욕심, 야망을 위해 정확히 알아보지도 않고 일을 덮어버린다. 거기부터 잘못된 거고 이런 사건이 아직까지 일어나고 있다는 현실이 안타깝고, 그런 현실에 이런 영화가 나옴으로 인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우린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 마음을 갖게되는, 두가지 세가지를 보여주는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악역을 소화한 유준상은 "제 모습이 제일 안좋아보이는 얼굴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살면서 얼굴이 바뀐 거다. 보통 그렇잖냐. 예쁘게 잘 살아가면 하선씨처럼 20대 지나서 여전히 똑같은 얼굴인 것"이라며 "사람이 그런 세월을 거치면 어떻게 바뀔까 생각했다"고 중점 둔 부분을 밝혔다.
배우들 연기 보는 영화라는 소문이 자자한 '소년들'. 유준상은 "모든 배우들이, 진짜 배우보는 맛으로 본다고 할 정도로 정말 좋았다"며 "저도 일요일에 또 가족들과 봤다. 사실 이 정도 됐으면 관객들이 많이 떨어지는 상황이라 없어야 하는데 많이 오셨다. 정말 연령대가 다채로웠다. 조금만 더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관람을 당부했다.
그런가 하면 목격담도 등장했다. 11년 전 유준상이 대구에서 다리를 다쳤을 때 모대학 응급실에서 주사놓고 도와준 간호사가 이 청취자의 딸이라는 것. 이를 기억한 유준상은 "강우석 감독의 '전설의 주먹' 황정민씨와 영화 찍을 때 액션신을 UFC 대결처럼 하다가 십자인대가 끊어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끊어진 상태에서 5시간 이상을, 무대를 철수하면 비용이 몇 억이 날아간다고 해 다 촬영했다. 무술감독님이 옆에 있었는데 '저희 아들한테 좋은 아빠였다고 전해주세요' 하니 그 형님이 뺨을 확 때렸다"며 "의식을 잃고 있는 중이라, 그렇게 실려간 병원이었던 것 같다. 그때 난리가 났었다. 그때 도와준 간호사분이 딸이었다니 감사하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 '레슨 중독'으로 알려진 유준상은 지금도 꾸준히 연기 레슨을 받는 이유에 대해 "기타 피아노 이런 건 계속 손이 움직여야 하니까 이거랑 똑같은 것"이라며 "연기도 그렇다. 하고 있지만 나를 봐줄 사람이 필요해 동기도 마침 연기 선생님이라 그 친구한테 레슨비를 내고 연기도 점검하고 노래도 점검하고. 그런 시간이 상당히 좋다"고 열정을 뽐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