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신혜선과 지창욱이 다른 이별 기억을 가지고 있었다.
지난 3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극본 권혜주/연출 차영훈) 2회에서는 옛 연인 삼달(신혜선 분), 용필(지창욱 분)의 재회가 전파를 탔다.
삼달이 다시 제주도를 찾은 가운데, 그와 용필의 이별을 두고 주변인들의 말이 갈렸다. 용필의 친구 경태(이재원 분)는 “삼달이가 유학 간다고 용필이 대차게 차버렸지. 그때 용필이 산 송장이었어”라고 기억하고 있었다. “형 많이 아팠겠죠?”라며 안타까워하는 만수(스잘 분)의 말에 경태는 “과연 과거형일까? 그 후로 8년을 아무도 안 만나고 저러고 있는데?”라며 혀를 찼다.
그런가 하면 삼달의 동생 해달(강미나 분)은 “용필 오빠는 그때 갑자기 조삼달 왜 찬 거야?”라며 궁금해 했다. “몰라, 사랑이 식었나 보지. 조삼달 그때 유학이라도 안 갔으면 폐인 됐을걸”이라고 대꾸한 첫째 진달(신동미 분)은 “그래도 세게 차여서 용필 오빠 잊은 거 아니야”라는 막내 동생의 말에 “그렇지. 내가 찬 놈보다 날 찬 놈이 더 빨리 잊히긴 하지”라고 공감했다.
삼달이 제주도로 돌아온 줄 모르는 용필은 미자(김미경 분)의 집을 찾아왔다. “엄마, 나 들어가요”라는 용필의 목소리를 들은 삼달은 “쟤 뭐야, 왜 남의 집에 막 들어와?”라며 당황해 방에 숨었다. 삼달이 물건을 찾느라 집안을 온통 헤집어 놓은 것을 보고 도둑이 들었다고 오해한 용필은 친구들을 불러 모았다.
“내가 왜 숨어? 죄 졌어?”라며 방 밖으로 나가려던 삼달이 후줄근한 차림을 확인하고 용필을 마주할 용기를 잃은 사이, 용필은 열쇠를 찾아냈다. “이 도둑놈의 새끼가 감히 우리 회장님 집을 털어?”라며 문을 연 용필은 삼달과 마주하고 당황했다. 그는 삼달이 “헤어지자. 나 이제 너 없어도 된다고”라며 이별을 통보했던 기억을 떠올렸고, 삼달은 “그냥 헤어져. 이제 너 필요 없다”며 돌아선 용필의 모습에 “용필아, 좀 나와봐. 나 이제 못하겠어. 나 좀 잡아줘 용필아”라고 눈물로 붙잡았던 기억을 떠올렸다.
“아, 오랜만이다. 근데 네가 어떻게 여기에..”라며 어색한 인사를 건넨 용필은 “여기 우리 집이야”라는 삼달의 대답에 “맞다, 그렇지”라며 머쓱해 했다. 이후 경태(이재원 분)와 은우(배명진 분)가 들이닥친 소리에 삼달은 “나 진짜 쪽팔리거든? 아무도 안 보고 싶어. 이 거지꼴 뭐냐”며 머리를 감싸고 괴로워했고, 이불로 숨겨주며 상황을 수습한 용필은 "너 거지 안 같았어, 걱정마"라는 서툰 위로를 건넸다.
속상한 마음에 술을 마신 삼달은 그저 갑질 여부에만 흥미를 보이는 주변사람들의 연락을 확인하고 자책했다. 은주에게 퍼부었던 폭언을 떠올리며 후회하기도. “여기가 얼마나 깊은데..”라고 중얼거리다 휘청거리던 삼달은 자신을 잡아주려다 바다에 빠진 용필을 보고 깜짝 놀라 그를 구하러 물에 뛰어들었다.
이후 흘러 나온 에필로그에서는 갑질 논란으로 취소된 삼달의 사진전을 찾아 방명록을 남기는 용필의 순애보가 그려졌다. '웰컴투 삼달리'는 매주 토,일 밤 10시 3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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