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페이커가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지난 20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페이커의 마인드가 감탄한 두 자기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e-스포츠 최대 규모 대회인 월드 챔피언십 우승의 주역 페이커 이상혁이 출연했다.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 땄잖아요"라는 유재석의 축하에 그는 “이번 아시안게임은 정식 종목으로는 처음이거든요, 좋은 경험했다는 거에 감사하고 만족하고 있습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유재석은 "페이커의 우승 소식이 들릴 때마다 유튜브에 페이커 영상 업로드를 계속 했어요. 영상 재업로드가 20번이 넘는대요"라고 민망해 하며 "이건 뭐 사골을 끓이는 걸 넘어섰기 때문에 다시 한번 모셨습니다”라고 페이커를 3년만에 다시 만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유재석은 “우승 후 카메라 감독님이 패배한 팀에게 엄지를 내리는 포즈를 요구했는데 페이커 선수가 오히려 엄지를 올리는 포즈를 취했다고”라고 물었다. 페이커는 이에 대해 “사실 엄지 내리는 포즈는 스포츠에서 흔한 세리머니거든요. 그래서 괜찮은데 경기 자체가 하는 게 너무 재밌어서 그렇게(엄지를 올리는 포즈를) 했습니다”라며 세리머니에 얽힌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유재석은 “7년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렸어요”라며 페이커의 우승 소감을 기대하기도. 담담하게 “그냥 ‘뿌듯하다’?”고 입을 뗀 페이커는 “‘우승컵을 따겠다’는 것보다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게 목표였고. 3대0으로 지더라도 웃는 모습으로 임하겠다는 생각이었기 때문에 우승은 팬분들이 원하는 거니까 그런 면에서 기뻤죠”라고 해 두 MC들을 감탄케 했다. “평정심 유지를 정말 잘하는 것 같아요”라며 혀를 내두르는 조세호에 페이커는 “프로 하다 보면 평정심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노력하고 있어요”라고 대답했다.

유재석은 페이커가 ‘이번 우승은 내가 아닌 팀을 위한 우승이다’라고 밝혔던 것에 대해 “이런 생각이 유독 올해 강했던 이유가 있습니까”라고 궁금해 했다. “올해 들어서 ‘목표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라며 “처음 데뷔했을 때는 돈을 많이 벌고 싶었어요. ‘돈’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니까 그 다음에는 명예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많이 우승해서 내가 대단한 걸 알려야겠다’”라고 들려주던 페이커는 “커리어가 쌓이고는 ‘어떤 목표가 좋을까’ 생각하다가 ‘다른 사람을 위한 목표라면 계속 따라갈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라고 밝혔다.

“페이커 선수가 27세잖아요? 근데 이제 돈도 목표가 아니고”라며 헛웃음을 짓던 유재석은 “멋있다”를 외쳐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이후 두 자기들이 중국에서 245억 연봉을 제시했다고 설에 대해 묻자 페이커는 “아무래도 제 목표가 돈이나 명예보다는 최근에는 배우고 성장하는 데에 초점을 뒀어요. 저희 팀에서도 많이 좋은 대우를 해주니까”라고 굳건한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은 “마음을 굳건히 먹어도 240억인데”라며 페이커의 마인드에 감탄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밤 8시 45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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