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싱어게인3' 방송화면 캡처
JTBC '싱어게인3'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실력자들의 치열한 경연 끝에 TOP 10 중 8명의 진출자가 확정되었다.

21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3’에서는 4라운드 TOP 10 결정전이 펼쳐졌다.

3조에서는 1호, 12호, 27호, 58호가 맞붙게 되었다. 58호는 “생각보다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개인적으론 부담이 있었다. 그러다가 결국 제가 좀 더 좋아하는 음악, 가장 편안한 옷을 입는 것이”라면서 넬의 ‘지구가 태양을 네 번’을 선곡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음악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는 이 곡들을 해야 대중에게 빨리 관심을 받고, 그 다음에 하고 싶은 걸 해야 하지 않냐는 말이었다. 그 말에 반항하면서 살고 있는데 ‘싱어게인3’은 나에게 집중하고 고집을 부렸을 때 박수를 쳐주셔서 감사했다”라고 털어놨다.

인터뷰에서는 “그 욕심에라도 끝까지 버텨보고 싶은 마음은 있다. 그래야 제가 숨을 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무대가 끝나고 김이나는 “저는 58호님 저렇게 잘하는데 저렇게 오래 음악하는데 왜 아직 탄탄하게 자리는 못 잡으신 걸까에 대해 생각했었다. 하고 싶어하는 것과 대중이 좋아하는 것이 큰 차이는 없어 보였다. 대중이 좋아하는 건 뭘까를 고민하는 것이 내 음악의 순수성을 떨어뜨린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3조에서는 5어게인을 받은 27호와 7어게인을 받은 58호가 TOP 10에 진출했다.

4조는 추첨에서 남은 56호, 40호, 68호, 25호의 대결이 자연스럽게 성사됐다. 지난 경연에서 40호는 “틀에 갇혀 있는 사자처럼 벗어나고 싶어서 우리에서 도는 느낌이다. 보여주고 싶은 것의 60%밖에 못 보여준 것 같다”라는 평을 받은 바 있었고, 그 틀을 깨버리는 무대를 준비했다.

JTBC '싱어게인3' 방송화면 캡처
JTBC '싱어게인3' 방송화면 캡처

강산에의 ‘삐딱하게’로 포효하듯 격정적인 무대를 선사한 그에게 김이나는 “진짜 이거다. 고급 스포츠카가 풀 액셀을 안 밟아주는 느낌이었다. 오늘은 역시나 노련한 모습. 공연을 굉장히 많이 하셨었구나. 아직 목이 마른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티를 안 내는 훈련이 너무 오래되어 계셨나 보다. 그런 여러 가지가 느껴지는 멋진 무대였다”라고 극찬했다.

임재범 역시 “40호님 바로 그거다. 여태까지 40호님 노래를 들으면서 머리가 삐쭉 서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늘 제 머리가 삐쭉 섰다. 그리고 철창을 뚫고 들판을 달리는 사자의 모습을 봤다”라고 4라운드 최초 ‘참 잘했어요’를 주었다. 그 결과 40호는 올어게인을 받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주장르가 아닌 재즈에 도전한 68호는 5어게인을 받았다.

25호는 조용필의 ‘그 또한 내 삶인데’를 선곡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인터뷰에서 “작년에 엄마가 세상을 떠났다. 엄마를 잃고 난 다음에 모든 이별 노래들이 다 그렇게 연결이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무대가 끝나고 백지영은 “우리 나이 또래의 사람들만 알고 있는 내가 엄마이기도 하고 아직은 엄마가 필요한. 저희 나이대가 되면”라면서 “나는 그걸 25호님을 너무 잘 알겠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코드 쿤스트는 “음악이 음악으로 느껴지지 않게 하는 음악을 제일 하고 싶어 한다. 음악 그 이상의 무언가를 느끼게 하는 게 있다고 보는데 25호님 무대가 항상 그랬던 거 같다. 분석의 의미조차 잊게 만들고 그냥 저렇게 ‘사람 냄새 나고 삶이 묻어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라고 생각하며 들었다”라고 평했다.

25호는 7어게인을 받아 올어게인을 받은 40호와 함께 TOP 10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번 ‘싱어게인3’는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