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故이선균 비보로 연말 축제인 시상식도 엄숙하게 진행됐다.
지난 27일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던 故이선균이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 인근에 세워진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8세.
갑작스러운 비보에 대중과 동료 배우 선후배들은 충격에 빠졌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었지만 여러 작품들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배우였기 때문. 비통함 속 지난 29일 오후 12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이 엄수되기도 했다.
그리고 故이선균의 발인과 같은날 '2023 SBS 연기대상'과 '2023 MBC 연예대상'이 진행됐다. 시상식에 초청된 대부분의 스타들은 故이선균을 추모하는 뜻을 담아 검정 드레스, 검정 수트를 입고 포토월에 섰다.
특히 'SBS연기대상'에선 경건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선균이 올해 1월부터 2월 11일까지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법쩐'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했기 때문. 이선균의 비보로 '법쩐' 팀은 이번 시상식에 전원 불참하게 됐다. '법쩐'에 출연했덩 강유석도 신인상을 수상했지만 현장에선 볼 수 없었다.
'악귀'로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받은 진선규는 "올해 슬픈 일이 있었는데, 다들 아름답게 기억하길 바란다"며 故이선균을 간접적으로 언급했고, 몇몇 배우들의 가슴팍에는 검은 리본을 달기도.
축하무대도 변경됐다. 신동엽은 "얼마 전 있던 비보로 무대를 변경하게 됐다"며 축하무대를 소개했고, 화사는 댄스곡 대신 발라드 'LMM'을 열창했다. 의상 역시 검정 드레스였다. 김태리, 신예은, 이제훈, 이성경, 공승연 등은 화사의 노래를 들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성웅은 '국민사형투표'로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부문을 수상했다. 단상 위로 올라온 박성웅은 "수상 소감보다는 편지를 하나 쓰고 싶다. 이제 더 이상 아픔도 걱정거리도 없는 평안한 세상에서 편하게 쉬길 빌겠다. 오늘 너를 하늘나라로 보낸 날인데 형이 상을 받았다. 언제나 연기에 늘 진심이었던 하늘에 있는 너한테 이 상을 바친다. 잘가라 동생"며 故이선균에게 상을 바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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