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골든걸스’ 방송화면 캡처
KBS2 ‘골든걸스’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약 반세기 나이 차이가 나는 골든걸스와 뉴진스 두 걸그룹이 진심 어린 응원과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29일 방송된 KBS2 ‘골든걸스’에서는 신인 걸그룹으로 재데뷔한 인순이, 신효범, 박미경, 이은미 4인방의 모습이 그려졌다.

일본 돔 공연장에 도착한 인순이는 “여기가 관객으로 꽉 찬다면 진짜 공중에 붕 뜬 느낌일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인순이는 인터뷰에서 “공연장에 가서 공연장 냄새를 맡으면 살아 있는 걸 느끼겠어. 그러면서 생각해 본 게 나는 무대 위에 있어야 숨을 쉬고 자유로운 사람이니까 원 없이 노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정말 최선을 다해서 하고 싶을 때까지 무대 섰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아까 했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날 뉴진스는 직접 골든걸스의 대기실로 찾아와 인사를 했고, 박미경은 “데뷔곡이 혹시 ‘어텐션’이냐. 그게 한 1년 전인가? 처음에 시작 인트로가 ‘DA, DA’지 않냐. 벌써 듣고 얘네 누구냐 했다. 알아봤다. 분명히 뜬다”라고 칭찬을 건넸다.

뉴진스 민지는 “선생님들 무대 찾아봤었는데 너무 카리스마 있고 랩도 너무 멋있으시다”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혜인 역시 “선배님들 무대하실 때 모든 그룹 분들이 다 진짜 멋있다고 한다”라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신효범은 맏언니 라인을 보곤 “맏언니가 19살이야? 우리 66살이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거의 반세기 차이에도 두 그룹은 코드가 잘 맞아 곧잘 대화를 나눴다.

혜인은 “선생님들 무대가 그런 걸 말해주는 것 같다. 나이가 중요하지 않고 음악으로 소통하는 게 이런 거다. 보여주시는 거 같다”라고 말했고, 인순이는 “우리가 너희를 위해서 기도할게. 우리는 전부 30년 이상씩 노래했잖아. 너희들도 30년 이상씩 노래하도록 기도할게”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날 드디어 무대에 오르기 직전, 박진영은 “이게 케이팝이다. 이 한가운데 골든걸스가 들어온 거다. 이 3만 5천명 중에 골든걸스 팬은 없다. 우리가 여기서 3만 5천명 중에 딱 천명만 팬으로 만들자”라면서 “내가 꼭 해주고 싶은 말은 진짜 누나들이 최고야 나한테는”라며 긴장을 풀어주었다.

짧게 개인 솔로곡을 부르고, 골든걸스 데뷔곡, 박진영의 ‘FEVER’까지 마친 다섯 사람은 후련함이 가득한 얼굴로 무대에서 내려왔다. 골든걸스는 일본에서의 낮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레전드 라이브 실력과 안정적인 댄스 퍼포먼스로 일본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골든걸스’는 국내 최정상 보컬리스트 4인이 K팝 최정상 프로듀서 박진영의 프로듀싱과 함께 그룹으로 컴백하는 여정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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