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쿨FM '이은지의 가요광장' 캡처
KBS 쿨FM '이은지의 가요광장' 캡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남경주, 서현철, 신영숙, 최정원이 뮤지컬 '컴 프롬 어웨이' 일인다역에 관한 에피소드를 밝혔다.

6일 방송된 KBS 쿨FM '이은지의 가요광장'에는 뮤지컬 '컴 프롬 어웨이'의 배우 남경주, 서현철, 신영숙, 최정원이 출연했다.

한국 초연이라 더 신경 많이 썼을 것 같다는 말에 남경주는 그 줄거리를 이야기했다. 그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고 911 테러가 났을 때 미국 영공이 폐쇄가 되니까 못내린 비행기들이 다른 공항으로 간 것"이라며 "38대의 비행기가 갠더란 마을에 내렸는데 사람이 7000명에 가깝다. 근데 그 마을 사람들 인구가 약 7000명이다. 어떤 마을 하나를 복사해 붙였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제 영공이 개방될지 모르니 그곳에서 먹고 자야하잖냐. 갠더 마을 사람들이 인류애를 발휘한 것이다. 다 도와주고 그 안에서 벌어진, 5일 후에 영공이 개방돼 돌아가는 이야기, 그리고 돌아간 후 남은 사람들과 돌아간 사람들이 어떻게 지낼까를 담았다"고 이야기했다. 남경주는 "가장 중요한 건 갠더에 도착한 조난자들, 갠더 마을 사람들을 한 인물이 마을 사람도 됐다가 조난자도 됐다가 마을의 다른 시청 직원도 됐다가 다 한다"고 일인다역에 대해 밝혔다.

이렇듯 10여명 인물을 왔다갔다 해야하는 탓에 벌어진 에피소드도 있다고. 최정원은 "어떨 땐 1~2초 만에 옷을 갈아입어야 하기도 한다. 그러다 경주오빠를 가죽 자켓 소매로 치기도 했다. 저는 빨리 갈아입느라 못 느꼈다. 찰싹 소리가 났는데 경주오빠가 따귀를 맞았다더라. 이젠 자켓을 어떻게 빨리 입는지 터득했다"고 털어놨다. 남경주는 "타이밍이 안맞았다. 저도 갈아입으며 숙였는데 옷자락에 맞았는데 가죽으로 맞으니 소리가 그렇게 났다"고 웃었다.

남경주는 "많은 작품이 주인공에 포커싱이 맞춰져 있다. 이 작품은 주인공한테 포커스가 맞춰진 게 아니라 인류애에 관한 이야기"라며 "각기 다른 사람들이 위험이 닥쳤을 때 우리도 이렇게 도와줄 수 있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얼마나 큰힘이 될까 담고 있는 작품이다. 다른 많은 뮤지컬과 차별화됐다. 이런 형식의, 이런 뮤지컬도 있구나 관람을 해주신다면 더 다양한 뮤지컬에 대한 생각들이 생길 수 있을 것 같다"고 홍보했다.

이에 서현철은 "이런 공연이 좋은 게 주인공이 없잖냐. 저는 어차피 주인공을 못하니까 참 바람직한 공연이라 본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뮤지컬 '컴 프롬 어웨이'는 9.11 테러 당시 실화를 바탕으로 미국 영공이 폐쇄되면서 미국으로 향하던 승객들이 캐나다에 불시착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인종도, 고향도, 언어, 성격도 모두 다른 방문자들에게 모든 것을 내어준 주민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담았으며 오는 18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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