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유진기자]김창옥이 자신을 싫어하는 안티팬과 직접 대면했다.
8일 방송된 tvN '김창옥쇼2' 첫화에서는 김창옥이 알츠하이머가 아니라는 병원 진단 결과를 밝힌 가운데, 자신을 싫어하는 안티팬과 대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알츠하이머가 의심돼 강연을 쉬었던 김창옥은 "진단 결과 유전자는 있지만 알츠하이머는 아니라고 한다. 단기적 기억 상실 상태다. 왜 그러냐면 트라우마를 많이 경험했거나 스트레스가 오래 지속됐을 때 그렇다. 지금 중요한 시기라 관리할 때다. 약도 먹고 치료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창옥은 "이번 기회에 나를 돌아봤다. 나는 어떻게 살아왔나. 결과가 나올 동안 '나는 한계를 모르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김창옥은 "자신의 한계를 모르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혹사시킨다. 저도 그랬다"고 털어놨다.
친한 지인들에게 위로를 받았지만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밝힌 김창옥은 누군가를 위로하고 싶다면 컨설팅을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어 김창옥은 "고통과 함께 사는 방법을 생각하자는 말을 듣고 마음이 편안해졌다"며 힘든 일을 극복해 나가는 방법을 공유했다.
사연을 듣기 시작했다. 명절마다 처가에서 자지 않고 외박하는 남편을 둔 아내가 사연자로 등장했다. 남편은 친구들과 브루마블을 하며 밤을 새우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김창옥은 "나이가 들수록 이름 옆에 뭐가 붙는다. 과장님, 부장님, 이런 역할도 붙고 상처도 붙는다. 어릴 적 친구들은 그냥 이름 그대로 불러주는 존재다. 남자들의 소년성이 지켜져야 된다. 사회적 옷을 벗고 앞에 서도 부끄럽지 않은 내 친구들이다. 어떤 잘난척도 할 필요 없는 상태, 그게 바로 브루마블이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다음으로 김창옥 안티팬인 남편을 둔 아내가 사연을 보냈다. 심지어 아내는 김창옥 팬이었다. 아내는 "김창옥 강사님의 부부 소통 관련된 걸 보여주면 '나도 이런 말은 하겠다'고 한다"고 폭로했다. 김창옥이 "또 뭘 싫어하시냐"고 묻자 사연자는 "또 얼굴이 재수없다고 한다"고 솔직하게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김창옥은 "아내분들이 남편분들에게 저를 소개할 때 보통 '김창옥 강사님인데 되게 좋다. 자기도 배워'라고 하신다. 그럼 일단 남자들이 자기 아내가 다른 남자한테 '님'이라는 단어를 붙이면 싫어한다. '좋다'는 표현도 싫어한고 '이거 보고 변해라'라는 말도 싫어한다"며 "앞으로 남편분에게 저를 소개할 때는 '김창옥이라고 웃긴데 한 번 볼래? 근데 다 자기가 아는 내용이야'라고 하면 반응이 좋을 것"이라고 알려줬다.
입양 사실을 당당하게 밝히고 싶다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쌍둥이로 태어나자마자 버려졌다는 사연자는 외로워했다. 김창옥은 "나의 결핍 때문에 주변에 좋은 것들이 있는 것을 잊게 된다. 저는 되게 외로웠다. 가족이 있어도 관계가 좋지 않아 너무 외로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 당시 여자친구가 '오빠는 내가 아무리 사랑해줘도 외로워 할 사람이다'라고 했다"며 "어린 시절의 나를 성인이 된 내가 달래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새엄마에게 학대를 받던 자신을 외면했던 아빠를 미워해도 되냐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결혼을 앞둔 사연자는 어린 시절, 새엄마에게 학대 받고 친아빠에게 외면 받은 아픔이 생각나 괴로워 했다. 김창옥은 "우리가 전부라고 생각하는 것, 그건 상처나 비밀일 수도 있다. 그래서 뭔가를 지키고 싶어서 방어기제가 생긴다. 24시간 경계근무하는 것과 같다. 긴장감에 지친다"며 위로를 전했다. 사연자가 어린 시절, 힘들 때마다 김창옥의 강의를 보며 힘을 얻었다고 하자 김창옥은 "두 분 결혼식 언제냐"며 강의가 없다면 두 사람의 결혼식에 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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