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체대생들이 거침없는 경쟁심을 보여줬다.

지난 18일 밤 첫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대학체전 : 소년선수촌’에서는 출전 8개 대학 선수들의 상견례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연세대, 고려대, 중앙대, 경희대, 동국대, 용인대, 한국체대 출신의 스포츠 스타들이 출연해 ‘대학체전’ 출전을 선언하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모교에 대한 자부심을 보이던 이들이 “거긴 인정해야지”, “그쪽은 일단 무서워요”라며 우승 후보로 꼽은 곳은 한국체대. 코치 이대훈 역시 “제 모교인 용인대도 있지만 아무래도 한체대가 있으니까”라며 자신이 생각하는 우승 후보를 밝혀 한국체대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사전 예상 순위 투표에서 동국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는 서로를 꼴찌로 꼽아 웃음을 안겼다. 용인대 역시 “체대 입시한테 질 수 없다”며 동국대를 지목했고 한체대 역시 동국대를 꼴찌로 선정, “동국대에 체육학과가 있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라고 해 충격을 줬다. 동국대 선수들은 “얘네 우리 얕보고 있구나”, “’방심하고 있을 때 쳐버리자’,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라며 전의를 보였다.

이후 8개 대학 선수들은 곧바로 첫 대결에 돌입했다. 첫 번째 경기는 순발력을 요하는 장애물 달리기, 근력전이 될 목봉 밀기, 지구력이 관건인 30kg 메디신 볼 넘기기로 구성된 ‘주 종목 랭킹전’이었다. “1위 학교가 갖게 될 베네핏은 첫 번째 탈락이 걸린 2라운드 대진 결정권입니다”라는 김요한의 발표에 선수들은 “이거 크다”, “무조건 먹어야 돼 이건”이라며 경쟁심을 불태웠다.

장애물 달리기 A조 경기에는 성균관대 박찬양, 동국대 손태현, 연세대 정민중, 고려대 신상윤이 출전했다. 현역 육상 선수로 기대를 모았던 박찬양이 제일 먼저 탈락해 충격을 줬다. 그는 동료들의 위로에도 “제가 저한테 실망을 너무 했어요. 제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종목이라 생각하고 나갔는데 예선 탈락이라는 결과가 나와서 후배들에게 미안했습니다”라며 고개를 들지 못했다. 코치들은 예상치 못한 결과에 “아무리 육상 선수여도 이런 대결을 해보지는 못 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A조 예선 2경기에서 고려대가 탈락하며 연세대의 1승이 적립된 가운데, 동국대 손태현이 결승에 진출할 1명이 됐다. 코치들은 “다들 동국대 무시한다고 했는데”, “꼴찌의 반란이네요”라며 반전에 놀랐고, 손태현은 “동국대 나쁘지 않아요. 1위 해서 너무 좋았죠”라며 실력으로 입증해낸 데에 뿌듯해 했다.

B조에서도 이변은 계속됐다. 날렵한 체격으로 선수들의 기대를 받았던 조현재가 떨어진 것. 결승에 진출한 한체대 조홍조는 “그래도 제가 육상 경력만 13년인데 지겠습니까”라며 여유를 보였고 다른 선수들 역시 “한체대 리스펙”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C조 동국대 이승희는 투 스텝 전략으로 시간을 줄이며 압도적 스피드를 보여줬다. 입시 최강 동국대는 타 대학 선수들마저 “동국대 뛰는 것 봤어?”라고 놀라는 실력을 보여주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한편 '대학체전 : 소년선수촌'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체대생들이 각 대학의 명예를 걸고 펼치는 체대 서바이벌을 그린다.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 MBC에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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