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동현이 아쉽게 가왕이 되지 못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217대 가왕에 도전한 복면가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2라운드 솔로 대결에서 헨젤에 아쉽게 져 도전을 마무리하게 된 복주머니의 정체는 AOA 도화였다. 찬미에서 도화로 개명한 그는 “주체적으로 활동하고 싶어서 직접 이름을 지었어요. 이를 도, 아름다울 화 ‘아름다움에 이르다’라는 뜻입니다”라고 설명한 후 “올해 개봉할 영화가 있고 3월부터 대학로에서 공연을 하게 되어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라며 연기자로 변신한 근황을 들려줬다.

김성주는 “어머니께서 국민훈장을 받으셨다고 합니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도화는 “어머니께서 예전부터 가출 청소년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일을 계속 해오셨는데 국민훈장을 받게 되셨어요”라고 전해 받수를 받았다.

2라운드에서 ‘골목길’을 불러 1990년대 K발라드의 느낌을 제대로 전해준 비빔밥은 1990년대 록 발라드 명곡 ‘너를 품에 안으면’으로 유명한 컬트의 메인보컬 손정한이었다. 민머리와 수염이라는 독특한 그의 스타일에 김성주가 “가요계에서 보기 드문 스타일”이라고 하자 그는 “민머리는 구준엽 씨보다 먼저 했고, ‘멀어져 간 사람’ 때는 박상민 형이 수염이 없었어요”라며 수염 스타일 역시 박상민 보다 원조임을 알려줬다.

판정단의 요청에 히트곡 ‘너를 품에 안으면’을 들려준 손정한은 “3라운드도 가셨어야 했는데.. 아쉽지 않으십니까?”라는 김성주의 말에 “전혀 안 아쉬워요. 힘들어 죽겠어요 지금”이라며 전혀 미련을 보이지 않아 웃음을 안겼다. “나이 먹었나 봐요. 요즘에 두성을 너무 쓰니까 혈압이 올라요”라고 덧붙인 그는 안쓰러워 하는 판정단의 반응에 “그렇다고 지금 고혈압이 있는 건 아니고요”라며 황급히 해명해 웃음을 더했다.

3라운드 대결 결과 소화기가 승리하며 가왕 희로애락도 락이다와 맞붙게 됐다. 헨젤의 정체는 길구봉구의 길구. 그는 판정단으로 출연한 BMK를 바라보며 “BMK ‘누나’라고 부른 지도 얼마 안 됐는데.. 대학 시절 교수님이셨어요”라고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BMK 누나를 만난 그 학교에서 올해부터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라고 밝힌 그에게는 후학 양성을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사실 제가 2006년 데뷔 전부터 (긴장하면 소리가 안 나오는) ‘연축성 발성 장애’를 앓았어요. 사실 무대가 무서웠는데 그 상태로 노래를 해왔어요. 다른 친구들에게도 건강하게 노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게 좋을 것 같아 그쪽으로도 열심히 활동 중입니다”라고 해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아쉽게 가왕이 되지 못한 소화기의 정체는 ‘내일은 국민가수’ 준우승자인 가수 김동현이었다. “오늘도 2등인데요”라는 말로 웃음을 준 그는 “이게 굉장한 동기부여가 됩니다. 죽을 때까지 1등하지 않아도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양분 삼아서 열심히 살 수 있어요. 전 행복한 2등입니다”라는 단단한 마인드로 감탄을 자아냈다.

늘 웃는 긍정적인 모습으로 김구라로부터 “대한민국 연예인 중 웃상 1위”라는 찬사를 받은 김동현은 앞으로의 목표로 “1등 해보기. 콘서트나 팬미팅은 저 혼자 하니까 제가 1등입니다”라며 콘서트 계획을 알렸다.

한편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5분에 MBC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