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캡처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서로 에너지가 다른 부부의 등장이

19일 밤 10시 10분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사사건건 태클만 거는 아내와 과도한 행동력을 가진 남편인 '사과 부부'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지민은 "결혼을 망설이게 되는 '이것'이 있다"며 "혼자 살면 내가 밥 먹고 싶을 때 먹고 술 먹고 나가 놀고 싶으면 친구들 불러서 놀고 내 에너지 상황에 맞게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잖냐 근데 결혼을 하면 배우자와 에너지를 맞춰야 한다"고 했다.

이어 "에너지 레벨이 안 맞아서 싸우는 경우가 많을 것 같은데 다툰 경험이 있으시냐"고 물었다. 이에 소유진은 너무 있다면서 "어린 자녀들과 야구장 이런 곳은 아빠랑 같이 가고 싶어서 가자고 하면 RV로 보면 된다고 한다"고 했다. 김응수는 공감하며 "TV가 더 재밌다"고 했다. 이어 "결혼한다고 뭘 마음대로 못하냐"며 "다 한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어 부부가 등장했다. 아내는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소개팅에서 술 마시다가 만나게 됐다"고 했다. 남편은 아내 첫인상에 대해 "키도 크고 날씬하고 정말 예뻤다"고 했다.

그렇게 남편은 소개팅 자리 후 아내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했다고 했다. 아내는 "새벽 5시에 운동한다고 연락이 와 있더라"며 "그런 부지런함이 호감으로 다가왔다"고 했다.

남편은 "유치원 때 태권도를 처음 시작했다"고 했다. 하지만 현재는 태권도를 그만두고 7년 째 가게 영업중이었다. 하지만 가게에서 남편은 부지런히 일을하는데 아내는 좀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또 남편이 사업 확장을 하려 하는데 아내는 이를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남편은 "결혼 하고 부터 내가 하는걸 다 반대한다"며 "그 부분에서 제가 더 화가 난다"고 했다. 남편은 사사건건 반대하는 아내에 대해 분노가 쌓을대로 쌓여 있었다. 남편은 일하면서 아내에게 짜증을 많이 냈고 아내는 남편의 눈치를 봤다. 아내는 "남편이 주도적으로 일을하고 있으니까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남편은 남편 나름대로 사사건건 반대하는 아내에게 불만이 쌓였고 아내는 아내대로 과한 남편의 행동력이 버겁다고 했다. 두 사람은 대화가 되지 않았다. 아내는 정육점 일을 하고 싶지 않다고 하면서 남편이 윽박 지르는 것이 힘들다고 했다. 그러면 남편은 "다 때려치우라"고 하면서 극단적인 말투로 아내는 눈치보게 했다.

상담을 받은 후 남편은 아내에게 "우리가 같이 산 시간이 벌써 10년 가까이 됐는데 우리만의 시간이 없었던 것 같고 단 둘이 여행 가본적도 없고 내가 잘하겠다"며 "사랑한다"고 하면서 울먹였다. 아내도 눈물을 흘리며 "우리 위해서 진짜 열심히 사는거 알고 진짜 힘들게 일하는 것도 알고 우리 가족 위해서 우리 둘 위해 행복하게 즐겁게 살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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