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KBS가 '홍김동전' 폐지 강행, '고려거란전쟁' 왜곡 논란에 이어 이번엔 김신영에 대한 무례한 하차 통보로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KBS1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자인 김신영이 하차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신영은 MC를 맡은지 1년 반여 만인 오는 9일 인천 서구편 녹화를 끝으로 '전국노래자랑'을 떠나는데, 제작진조차 MC 교체와 김신영의 마지막 녹화 관련해 최근 일방적으로 통보를 받아 당황스러운 상황이라는 것.

김신영은 故 송해의 후임으로 발탁돼 지난 2022년 10월부터 '전국노래자랑'을 지켜왔다. 최초 여성 진행자이자 세대를 교체한 새 얼굴이란 상징적 의미가 있다는 평을 얻었으나 결국 김신영은 짧은 시간을 뒤로 하고 마이크를 내려놓게 됐다. 김신영이 하차한 자리는 방송인 남희석이 채운다.

하지만 김신영의 하차 이유가 명확히 설명되지 않은 탓에 일부 시청자들의 항의가 계속되고 있다. 일부에선 저조한 시청률을 그 배경으로 꼽기도 했지만 최근 '전국노래자랑'은 5~7%대를 꾸준히 유지해왔기 때문에 이 정도만으로는 명분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신영의 진행 역량은 차치하고 하차 과정이 지나치게 예의 없었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이에 KBS 시청자권익센터 게시판에는 김신영의 하차 관련 2건의 청원이 1000명의 동의를 돌파해 답변을 대기 중이다. 누리꾼들은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그대로 유지시켜달라", "잘 진행했는데 납득하기 어렵다. 무엇 때문에 교체하는지 분명히 알려달라" 등을 요구하고 있어 KBS 측이 어떤 답을 내놓을지 주목되고 있다.

앞서도 KBS는 예능 '홍김동전'의 폐지를 강행해 막무가내 의사 결정이란 비판을 받았다. 폐지 반대 청원과 트럭시위에도 불구하고 결국 '홍김동전' 폐지가 확정났고, 지난 1월 KBS는 "단순히 시청률뿐만이 아닌 수신료 분리징수 등으로 어려워진 공사의 재정 상황을 비롯한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임을 알려드린다"고 쏟아지는 항의에 응답했다.

최근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으로도 닮은꼴 비판을 받았다. '고려거란전쟁' 캐릭터 및 전개 방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며 역사왜곡 논란까지 번지자 KBS 시청자 게시판에는 "원작 스토리로 가달라"는 청원이 1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었다. KBS 측은 이에 원작과는 별개로 재창조된 작품이며 고증과 자문을 면밀하게 거치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 외에도 KBS는 최근 '가요대축제' 일본 개최부터 '개그콘서트' 인종차별 개그 등 여러 잡음에 휩싸인 바. 비판에 직면한 KBS가 과연 '전국노래자랑' 관련해선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