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의외의 인물들이 가왕에 도전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1라운드에서 정체가 공개된 4인의 복면 가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1라운드는 만능 인턴과 만년 과장의 대결로 시작됐다. 근소한 표차로 만년 과장이 승리한 가운데 만능 인턴은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쌍둥이 개그맨 이상민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이상민은 “늘 형이랑 무대를 같이 쓰다 오늘 처음 무대를 해봤는데 반응이 좋으면 솔로 활동을 할 생각이 있거든요. 형 때문에 제가 정당한 페이를 못 가져가요”라고 농담하면서도 형 이상호의 결혼으로 인해 42년 만에 처음 따로 살게 된 부재를 느낀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두 번째 조 혼성 대결은 서커스의 승리로 끝이 난 가운데 인형극의 정체는 위클리 소은이었다. 연예인 판정단석에 앉아 있던 하이키(H1-KEY) 휘서는 “어제도 연락한 절친”이라며 깜짝 놀랐고, 신봉선은 “진짜 반가웠나 봐. 휘서 씨가 선배들과 있어서 앞만 보고 있다가 소은 씨가 나오니까 ‘제 친구예요’ (소리를 지르더라고요)”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날 무대로 가창력을 보여준 소은은 팀 내 메인 댄서라고 밝혀 충격을 주기도. 신인상 6관왕을 기록한 위클리의 인기 요인으로 친근함과 차별화된 퍼포먼스를 꼽은 소은은 “’그 중심에는 댄스 반장 소은이 있다. 이 인기에는 내 공이 크다’(라고 생각하나요)?”라는 질문에 “조금?”이라고 유쾌하게 답해 웃음을 줬다.

한편 찬합 도시락과 캐릭터 도시락의 대결은 1표 차로 운명이 갈렸다. 아쉽게 진 캐릭터 도시락의 정체는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이영자 매니저로 유명해진 ‘송실장’ 송성호. 최근 앨범을 내며 가수로 데뷔한 만큼 솔로 무대에서도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줬다.

어느덧 매니저 경력 17년차가 된 그는 “원래 노래하는 걸 좋아했어요. 이영자 선배님도 권유해주셨고, 이찬원 씨가 곡을 주셔서 가수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라며 가수 데뷔 계기를 들려줬다. “이영자 씨 스케줄과 본인 스케줄이 겹치면 어떻게 하나요?”라는 짓궂은 질문에 고민 없이 “당연히 선배님 스케줄 가야죠”라고 답한 송성호는 “감사하게도 저희 회사에 소속된 이찬원, 조명섭, 김희재 씨와 함께 행사 섭외를 주실 때가 있어요. 그럼 매니저 업무를 하면서 제가 오프닝 무대를 합니다”라고 특이한 행사 풍경을 들려주며 “하고 싶었던 노래와 본업을 다 할 수 있어서 행복해요”라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2라운드에 진출한 복면가수는 모발이 빼곡빼곡이었다. 남다른 체격과 감출 수 없는 끼로 인해 운동선수, 래퍼, 코미디언 등 다양한 추측을 자아낸 모빌이 빙글빙글의 정체는 배우 김승현이었다. 계속해서 뜻밖의 인물들이 나타나자 판정단은 "우리 오늘 한 명도 못 맞혔어"라며 신기해했다.

김성주는 “김승현 씨가 원조 꽃미남이잖아요, 그 당시 엄청난 인기로 지역 우체국에 개인 우편함이 있었다고 해요”라며 엄청났던 그의 인기를 전했다. 김승현은 “집배원께서 배달하기 힘드니 직접 가지러 왔으면 좋겠다고 하셔서..”라고 수줍게 말했고 신봉선은 “당시 저희 중,고생들이 많이 보던 하이틴 잡지 표지모델을 정말 많이 하셨어요”라며 그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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