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수현이 '눈물의 여왕'으로 돌아왔다.
13일 밤 방송된 tvN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235회 ‘마이 데스티니’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20년 동안 '사랑의 밥차' 봉사를 하고 있는 김옥란 이사장이 출연했다. "저희 ‘사랑의 밥차’는 차 안에 주방 시설이 되어 있어서 직접 그 자리에서 따뜻한 밥을 해주는 거거든요.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취약 계층에 계신 분들을 찾아가 따뜻한 밥 한 끼 나누는 비영리 봉사 단체예요"라고 소개한 그는 "포항 지진 때도 굉장히 오랜 시간 끝날 때까지 삼시 세끼 다 해드리며 봉사를 했고 태안 기름 유출 사고 때도 50여일 간 현장에 차를 정박해 두고 봉사자들이 교대로 서울과 태안을 오가며 봉사를 했어요"라며 재난 현장에서도 따뜻한 정을 나눴던 일을 소개했다.
그런가 하면 김옥란 이사장의 딸인 배우 공효진도 이 자리에 함께했다. 유재석이 “설 명절에도 같이 봉사를 나가신다면서요”라며 쳐다 보자 공효진은 “네, 이번엔 짜장면 한대요. 배달도 가야 한다고 하셔서 (돕기로 했어요)”라고 설명, 김 이사장은 “연휴 때 독거노인분들 쓸쓸하시잖아요. 짜장면 600인분을 해요. 무조건 끌고 나가야 해요 쟤도”라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한편 유재석은 새 드라마 ‘눈물의 여왕’으로 돌아온 김수현에 “‘김수현은 울려야 제맛’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김수현 씨가 울 때 탄생한 명장면이 많은데 이번엔 대놓고 ‘눈물의 여왕’이에요. 수현 씨 여기서 많이 우나요?”라고 궁금해 했다. “많이 웁니다. 거의 매회 우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라며 끄덕인 김수현은 “작가님이 ‘이번에는 수현 씨가 코미디를 확실하게 해줬음 좋겠다’ 하셔서 하는 데까지는 최선을 다했습니다”라고 해 코미디 연기에 대한 기대감도 자아냈다.
김수현은 내성적인 성격 탓에 어머니께 연기학원 수강을 권유 받으며 처음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연기 학원을 다니면서 ‘나는 이 길을 걸어야겠다’ 느낀 순간이 있었습니까?”라는 유재석의 질문에 김수현은 “그때 같이 연기를 배웠던 학생들끼리 되게 작은 공연장에 가족들, 지인들 초대해서 연극 공연을 올렸어요. 커튼콜 한다고 나와서 손잡고 이렇게 섰는데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막 기분이 너무 좋아지면서 ‘이건 조금 더 여러 번, 계속 쭉 느껴봐도 될 것 같다’”며 처음 연기자의 꿈을 꾸게 된 계기를 들려줬다.
유재석은 “김수현 씨가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가려고 4수를 했어요?”라고 전하며 “내 주위에 4수한 형은 (정)준하 형 밖에 없는데”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김수현 씨가 인터넷에 쓴 글이 있어요. 기억나시죠?”라는 질문에 “아니요”라며 어리둥절했던 김수현은 유재석이 첫 줄을 읽자마자 기억난 듯 단발마의 비명을 질러 폭소를 자아냈다.
“학교 생활은 어땠어요?”라며 그의 대학 시절을 궁금해하던 유재석은 대본을 확인하고는 “학사경고를 받았어요? 4수해서 들어간 학교를? 이게 어떻게 된 거야, 김수맨”이라며 깜짝 놀랐다. “학교 들어가기까지 힘을 너무 많이 써서”라며 멋쩍게 웃던 김수현은 “생각보다 성적 내기가 쉽지 않고..”라고 창피해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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