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기안이 유재석에 러브콜을 보냈다.

20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기묘한 이야기'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파묘'의 장재현 감독이 출연해 영화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줬다. ‘파묘’에 담긴 항일 메시지로 인해 영화 속 디테일을 찾아낸 콘텐츠가 함께 인기를 얻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최민식이 연기한 풍수사 ‘상덕’이 묫자리에 땅값으로 백 원짜리 동전을 던지는 장면은 ‘이순신 장군’이라는 키워드로 인해 그가 이전에 출연한 영화 ‘명량’과 연관되기도.

장재현 감독은 “원래는 십 원짜리 동전을 던졌는데 흙 색깔이랑 너무 비슷한 거예요. 그래서 백 원짜리 동전을 던졌는데 뒷면에 이순신 장군이 나오길래 ‘뭐 어때’ 하고 그냥 찍었어요”라는 진실을 들려줬다. 두 자기들은 “모두 ‘이게 감독님의 의도다’ 했어요”라며 호들갑을 떨었고, 장재현 감독은 “의도였던 것 같습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줬다.

유재석은 장재현 감독이 오컬트 장르의 작품을 계속하는 이유를 궁금해했다. “제가 귀신을 본 적은 없는데 한 편으로는 영혼이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운을 뗀 장 감독은 “사람이 죽고 흙으로 변하고 끝난다는 게 좀 아쉬워요. 보이지 않는 가치, 영혼 이런 걸 소홀히 대하고 있는 게 아닌가.. 그래서 이 장르에 몰두하고 있는 것 같아요”라면서도 “돌아가신 할머니가 저를 지켜보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화림이 모시는 할머니처럼 뒤에서 날 지켜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실제로 만나면 무서울 수도 있을 것 같아”라고 웃었다.

그런가 하면 웹툰 작가로 시작해 연예 대상을 받는 방송인으로 자리잡은 기안84가 출연했다. 그는 미술에 대한 재능을 알아본 어머니 덕에 미대에 진학한 이야기를 들려준 그는 “‘너 졸업해서 뭐 해 먹을래?’라고 한숨을 쉬시던 어머니가 자꾸 가수 비 형님이랑 비교를 하더라고요. ‘내 친구 아들 공무원 됐다’ 정도면 이해를 하겠는데 내가 가수 한다고 했던 것도 아닌데”라고 해 공감을 자아냈다. 그 과정에서도 “내가 어떻게 열심히 살아야 할까” 고민했다는 그는 군대에서 접한 웹툰의 길로 들어서게 된 계기를 전했다.

웹툰 ‘패션왕’으로 성공을 거둔 그는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방송인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걸 계기로 삶이 바뀔 거라 예상했는지 궁금해하는 유재석에 기안은 “내가 빨래를 대충 하고 청소를 대충 하는 걸 보고 사람들이 좋아해 준다는 게 뭔가 싶더라고요”라며 “배우가 연기로, 가수가 노래로 인정 받는 건 알겠는데 ‘너 빨래하는 거 죽이더라’ 칭찬해 주시는 거에 감사하다고 하는 것도 웃기고.. 돈 버는 방법이 참 많이 늘었다, 다양해졌다”라고 해 두 자기들을 폭소하게 했다.

기안84는 이후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라는 자신과 딱 맞는 프로그램을 만나며 연예 대상까지 거머쥐었다. “형 다음 시즌 같이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라는 기안84의 제안에 유재석은 “나도 가면 좋은데 일정이 (안 돼서)”라며 아쉬워했다. “나는 어때요?”라고 물어본 조세호는 “형은 프로그램 많이 하고 있으니까”라며 주저하는 기안84의 반응에 “야 이 양반아, 이 형이 더 많이 하는데”라며 황당해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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