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금쪽같은내새끼' 캡처
채널A '금쪽같은내새끼'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할머니에게만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는 아들 사연이 눈길을 끈다.

22일 밤 8시 10분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내새끼'에서는 할머니에게만 폭력적인 초3 아들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등장한 아이의 어머니는 이혼 후 친정 어머니께 육아를 부탁한 상황이라고 했다. 할머니는 "처음에 제주도에 내려왔을 때는 이렇게 오래 있을 줄은 몰랐다"고 했다.

그렇게 할머니는 딸 걱정에 함께 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아이의 어머니는 "든든하긴 한데 불편한 것도 많다"며 "부모님은 멀리 사는 게 좋은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육아를 부탁한 상황 아니냐"고 하며 웃었다. 할머니 역시 지지 않고 "동감한다"며 "자식은 가끔봐야 예쁘다"고 했다.

금쪽이는 눈웃음이 매력적이고 노래도 잘 부르는 예쁜 아이였지만 이상하게 할머니한테만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할머니에게 고함을 지르는 것은 물론 할머니를 때리기 까지 했다. 아이가 이제 초3인데 점점 커갈수록 폭력성이 걱정이라고 했다.

하지만 폭력적인것만은 아니었다. 할머니에게 사과도 하고 했지만 그러다가 또 폭력성을 보이고 할머니가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으면 자신을 때리거나 하는 모습도 보였다. 애정을 갈구하기도 했다.

금쪽이 어머니는 할머니가 너무 허용적이라고 했고 할머니는 이렇게 까지 해서 육아를 도와줘야 하나 싶다면서 두 사람이 팽팽한 의견차를 보였다.

이를 본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가 할머니를 사랑하는 건 맞는 것 같다"며 "유아가 아니라 초등학교 3학년인데 할머니와 떨어지지 못하는 이유는 불안이 높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영상에서 금쪽이 어머니는 금쪽이가 할머니에게 폭력성을 보여도 특별히 훈육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할머니가 이에 대해 말을 하자 금쪽이 어머니는 "나는 엄마가 조금 기분은 금방 풀면 좋겠다"며 "속이 상하는 건 알겠는데 솔직히 엄마는 뒤끝이 오래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애 붙잡고 짜증 내지 말고 공부방 보내라"며 "내가 해준 밥과 반찬 잘 먹이고 웃으면서 사랑 주고 그러지 그냥 엄마가 못하는 걸 하려고 노력하지 마라"고 했다. 금쪽이 할머니는 이런 냉담한 반응에 눈물을 글썽였다.

밤이되자 모녀는 대화를 나눴다. 금쪽이 어머니는 할머니에게 상처가 있었다고 했다. 어릴적 예뻐해주지 않고 밥도 안해줬다는 것이다. 하지만 할머니 역시 금쪽이어머니에게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했다.

금쪽이의 할머니는 "예전에 금쪽이 할아버지가 도박과 음주를 했다"며 "그때 올곧이 딸과 같이 견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할머니는 자식을 위해 야간 생업에 뛰어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딸의 입장은 달랐다. 어머니는 자식들을 위해 야간 생업을 했다고 했지만 딸은 어머니가 아버지를 보기 싫었기 때문에 야간일을 했다는 것이었다.

금쪽이 어머니는 "아버지랑 둘이 남는게 두려움이었다"며 "아버지는 술먹고 와서 저한테 행패 부리고 발소리만 들어도 반려견도 두려워 하고 진짜 기댈 곳 없이 혼자 감당해야 했다"고 했다.

영상을 본 오은영 박사는 "할머니와 대화 내용이 거의 지시다"고 했다. 이에 할머니는 "딸 때문에 키워야 하고 있으니까 내가 손자를 잘 키워줘야 딸이 행복할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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