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박명수가 '라디오쇼' PD 후보들과 얘기를 나눴다.
21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코미디언 남창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선택 2024, 제5대 라디오쇼 PD 선거' 코너가 진행됐다. 공석이 된 '라디오쇼' PD 자리를 맡기 위해 KBS 세 명의 PD가 오디션에 참가하게 된 것.
박명수는 함께 진행을 맡은 남창희에게 "저랑 '사당귀' 촬영을 했다. 요즘 일취월장 중이라 출연료가 많이 올랐다"라고 말했다. 이에 남창희는 "그건 아니다. 가짜뉴스 퍼뜨리지 마라. 출연료는 그대로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는 본격적인 진행에 앞서 "제 의견 25%, 시청자 의견 25%, KBS 수뇌부 의사 50%로 뽑는다. 그들도 삐진다. KBS 안에도 시스템이 있다. 라디오 역사상 이런 적은 없다"며 PD 오디션 시작을 알렸다.
박명수는 "'라디오쇼'가 광고 잘 팔릴 땐 150%까지 팔렸다. PD들 지원을 받았는데 몇 명 없더라. 지원자도 없고 KBS PD도 몇 명 없다"며 세 명의 PD 후보를 소개했다.
우선 앞서 '라디오쇼'를 담당한 바 있는 송윤선 PD는 KBS 부장에게 "명수는 제가 낳은 아이"라고 어필했다. 정현재 PD는 '야구잡썰' 콘텐츠 인기를 어필했다. 김우용 PD 역시 젊은 피의 신선함을 강조했다.
송 PD는 "'라디오쇼'가 다음 십 년을 위해 다시 한번 기초공사에 들어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PD는 "과감한 추진력으로 KBS 간판 '라디오쇼'를 3시간 확대 편성하겠다"라며 "수도꼭지 플랜을 짜겠다"라는 공약을 내세웠다. 이에 박명수는 "그럼 현우 형이나 은지를 날려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굴하지 않은 송 PD는 "박명수의 전기를 편찬하겠다"라는 공약도 전했다.
주인장 박명수의 압박 면접도 진행됐다. 박명수가 PD들에게 내년에 10주년을 맞이하는 '라디오쇼'를 위해 KBS에 어디까지 요구할 수 있는지 묻자 송 PD는 "박민 사장님 실에서 생방송을 하겠다"라고 답했다.
김 PD는 "박명수 실물 사이즈 순금 동상을 본관 앞에 설치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출연료도 깎자고 하는 판이다"라고 지적했으나 김 PD는 "KBS 자산이 되는 거다. 위기가 올 때 팔 하나 자르면서 행복한 왕자가 되는 거다"라고 답했다.
정 PD는 "해본 사람이 또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송 PD를 반대했다. 이어 김 PD에게 "연차가 낮다. 제가 이제 FM으로 돌아올 때가 됐다"라고 말했다. 김 PD 역시 "원년 멤버가 이어가는 건 좋지 않다. 젊은 피가 새롭게 이끌어 나가야 한다"라고 전했다.
청취자 투표 결과 송 PD가 1등을 차지했다. 박명수는 김 PD를 1등으로 꼽으며 "수뇌부들의 결정이 남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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