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이효리가 막방에 울컥했다.
전날 2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는 이효리가 마지막 무대로 '봄여름가을겨울'을 보여준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효리는 "오늘 다시 봄 특집이니 만큼 다시 보고 싶은 분을 모셨다"라며 1대 MC 박재범을 소개했다.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는 박재범은 "커버곡을, 맞죠? 지금 그 시간 맞죠? 팝송이고 영어로 된 곡인데 지금 반응이 좀 안 좋은 거 같다. SZA의 'Snooze'인데"라며 관객들의 반응을 살폈다. 이에 이효리는 "음악 장르를 다양하게 들으시니까 모를 수 있죠"라며 박재범의 다음 무대를 소개했다.
박재범이 'Like I Do' 무대가 끝나고 이효리는 "2012년에 제가 진행하던 프로에 국민 연하남으로 나온 적이 있었어요"라며 박재범과의 인연을 이야기했다. 그때 초인종 소리와 함께 2대 MC 최정훈이 '밤의 공원'을 부르며 등장했다. 이효리는 "또 누가 있어요? 오늘 또 누가 나오나요?"라고 말했고, 3대 MC 악뮤가 '오랜 날 오랜 밤'을 부르고 등장했다.
이효리는 "다시 보고 싶은 MC들을 한 자리에 모셨다"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저도 단독 MC는 이게 처음이다. 그래서 생각보다 떨리더라. 지난주 녹화때 적응해서 재밌다 하니까. 끝이더라"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효리는 "대본을 미리 숙지 안 해오는 MC 저하고 재범 씨라고 하더라. 저는 그렇다 치고 재범 씨는 왜 안 해오는 거예요?"라고 물었고, 박재범은 "저는요. 왜 안 했을까? 그게 분위기가 자랑스럽고, 저는 정말로 궁금한 걸 물어보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이수현은 이효리에게 '더 시즌즈'를 하게된 소감을 물었고, 이효리는 "음악 활동을 활발히 해보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게 해주는 프로그램인거 같다"라고 답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출연자로 이수현은 "디오님이 나오셨을 때. 노래를 같이 불렀엇다. 너무 불러보고 싶었던 노래였는데 마침 제안해주셔서 너무 행보했었고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더 기억에 남는 거 같다"라고 디오와의 'Rewrite the stars' 무대를 꼽았다.
이어 최정훈은 "밴드 분들 찾아주셨을 때 기억에 남는 거 같다"라고 말했고, 박재범은 "마지막 회 때 JK 형님이랑 같이 무대를 했을 때 너무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저희도 가수지만 다른 가수 분들이 오실 때 신기하고 멋있고 다 그렇죠. 저는 남의 말을 잘 안 듣는 편이다. MC를 하면서 남의 말을 경청하고 기다리고 그런 걸 좀 배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효리가 최정훈과 함께 '외딴섬 로맨틱'을 불렀다. 이에 이효리와 최정훈 사이에 낀 박재범의 민망 시선처리에 관객석에서 웃음이 터져나왔다. 그리고 이효리와 최정훈이 박재범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 폭소를 유발했다.
이수현이 이효리의 '안부를 묻진 않아도' 노래를 불렀다. 이에 이효리는 "너무 감사하다. 가사를 되게 좋아하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이효리는 "제가 여러분께 주지 못한 것들을 다음 MC가 전해줬으면 좋겠다. 다음 MC가 잘할 거라고. 계속해서 많은 애정 부탁드리겠습니다"라며 다음 시즌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찬혁이 음악감독 강승원과 함께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무대를 보여줬다.
이효리는 "감독님 노래 중에 '서른즈음에'가 있잖아요. 정훈 씨 알아요? 그럼 같이 한 번만"라고 무대를 요청했다. 이에 최정훈은 "물 한 모금만 빨리 먹고"라며 달려나가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최정훈과 강승원 감독이 감미로운 '서른즈음에' 무대를 꾸몄다. 이효리는 "이렇게 갑자기 부탁드렸는데 몇번이나 합을 맞춘 것처럼 나오죠?"라며 감탄했다.
이효리는 "재범 씨 너무 지금 가만히 앉아 있었죠"라며 박재범을 불렀고, 박재범은 "제가 노래를 부르는 게 맞을까요?"라며 걱정했다. 이에 이효리는 "재범 씨 목소리 진짜 좋아요"라고 말했다. 고민하던 박재범은 "딱히 준비한 게 없어요. 가나다라 알아요? 이걸로 괜찮을까요?"라며 'GANADARA' 무대를 보여줬다. 박재범은 "제가 요즘 공연을 안 해가지고 조금"라며 민망해했다.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에 나온 이효리는 "마지막 인사를 제대로 드려야 될 것 같아서 나왔습니다. 저는 이제 제주도에서 올라온 복장으로 갈아입엇어요. 그동안 화려하고 예쁜 옷 입혀주신 스태프분들 감사합니다. 레드카펫은 끝나지만 시즌즈 계속되니까요 다음 MC 사랑해주고 아껴주시길 바랍니다"라며 마지막 무대로 '봄여름가을겨울'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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