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송승환, 정혜선, 박순천의 뜻깊은 인연이 눈길을 끈다.
7일 밤 7시 50분 방송된 TV조선 '송승환의 초대'에서는 원조 액션 스타 배우 정혜선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송승환은 이번 초대 손님에 대해 노래를 틀더니 "처연하고 애절한 목소리가 인상적이다"며 "이 노래를 부른 사람은 사실 가수가 아니라 배우다"고 했다.
이어 60여년 동안 슬럼프 없이 오롯이 걸어 온 배우의 삶을 걸어온 송승환 마저도 설레게 한 정혜선이 등장했다.
정혜선은 우리나라 최초 액션 여전사로 지금은 국민 시어머니 연기로 대활약 중이다. 액션 부터 일상극 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인 정혜선은 어느덧 데뷔 64년차를 맞았다.
송승환은 정혜선에 대해 "제가 아역 할 때 부터 친어머니 처럼 많은 드라마를 함께했고 한 10년 이상 같이 골프 모임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많이 보냈던 선생님이시고 우리나라 드라마 역사에서 드라마계 살아있는 역사적 주인공이다"고 했다.
정혜선은 송승환의 눈을 보며 눈 건강은 좀 괜찮냐고 물었다. 이에 송승환은 "이렇게 가까이 와야지 보이는 정도다"며 "그래도 다행인 건 이제 나빠지는 게 멈췄기 때문에 이런 프로그램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승환은 정혜선에게 "선생님과 제가 같은 골프 모임으로 만나지 않았냐"면서 "골프 경력이 한 40년 되시지 않냐"고 했다. 이에 정혜선은 "1979년부터 골프를 했다"며 "인생 반을 골프를 친 것"이라 했다.
이에 송승환은 "저도 시각장애 4급 받고 바로 홀인원 했다"며 "실력이 아니라 집중력이 생긴 것 같은게 어렴풋하게 공이 보이는데 잡생각이 좀 없어지는 것 같더라"고 했다.
그런가하면 송승환과 정혜선은 1969년 K본부 드라마 단막극에서 첫만남을 가졌다고 했다. 이제 막 중 1이었던 송승환과 엄마 역을 맡았던 20대 정혜선은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었다.
송승환은 정혜선에게 20대 부터 엄마 역을 해서 그런가 영원히 안 늙고 있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정혜선은 1961년 아버지 권유로 오기션을 봤다가 3차까지 타고난 재능으로 한번에 합격했다고 전했다.
한편 M본부 공채 탤런트 출신인 박순천도 자리를 함께했다. 박순천은 국민 시어머니를 모시는 국민 며느리로 유명하다. 박순천은 K본부 일일드라마 '내눈에 콩깍지'에서 정혜선과 첫 작품을 함께 했다며 꿈같았다고 했다.
박순천은 "어릴 때 정혜선을 떠올릴때 여전사 이미지가 있었는데 처음 대기실에서 절 보시고 너무 편안하고 우아하게 인사를 해주셨는데 늘 후배한테 먼저 다가와 주신다"고 하면서 존경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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