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의 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박명수의 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헤럴드POP=강가희기자]박명수가 청취자들의 '셀프 반성'에 답했다.

6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귓방맹이쇼' 코너로 진행됐다.

이날 박명수는 청취자들의 '셀프 반성' 사연을 듣고 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앞서 박명수는 어린이날 휴일을 맞아 집에서 쉬고 있다는 청취자들에게 "자식을 낳아봐야 친구 만나러 간다"라며 "옛 말에 아이는 다섯 살까지만 효도한다는 말이 있다"며 웃어 보였다.

박명수는 처갓댁이 오기로 한 날, 메뉴는 짜장면로 하자는 실언을 내뱉어 아내가 말을 안 한다는 사연에 "중국집이 잘못 됐냐. 다 시켜 먹으면 되는데 왜 화를 내냐. 내 생각엔 남편의 말투가 문제였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수현에게 푹 빠져 남편과 아들에게 소홀했다는 사연에 "잘못한 건 아니다. 남편과 아들은 다른 데 빠져있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남편 카드로 딸의 문제집이 아닌 커플 운동화를 샀다는 사연에는 "그건 낭비한 건 아니다. 말을 안 한 게 잘못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카네이션을 사 온 며느리에게 '이런 걸 뭐 하러 사 왔냐'라는 말을 한 것을 후회한다는 사연자에게 "화훼농가들은 어떻게 살아가라고 그러냐. 그냥 며느리가 시어머니 생각하고 사온 걸 받으시면 된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시험을 망쳤다는 학생의 사연을 듣고는 "공부는 때가 있다. 늦게 공부하면 외워지지가 않고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며 "공부하랴 일하랴 전기세도 내야 하고 할 일이 태산이라 (공부를) 못한다"며 본인 이야기를 했다.

또 회사 행사에서 후배만 땡볕 아래 일을 하게 했다는 청취자의 반성에 "회사가 자기 거냐. 똑같은 직원인데 왜 누구는 땡볕에서 일하냐"라며 일침을 날렸다.

처가댁이 부자라 용돈은 본가에만 몰래 준다는 사연에는 "이런 건 국가와 사회가 나서서 얘기해봐야 한다. 처가댁이 부잔데 우리 집은 평범하면 돈을 드려야 하나?"라고 궁금해하며 "부자라고 (용돈을) 안 드리는 건 아닌 거 같다. 부자면 밥 안 먹나. 똑같은 거지 그리고 부자들이 더 짜고 없는 애들이 돈 더 쓴다"라고 덧붙였다.

중학생 딸의 남친과 캠핑을 함께 갔다가 남친에게 탄 고기를 줬다는 사연자에게는 "나중에 내 사위가 될 수도 있는데 암 걸리는 탄 고기를 주냐. 그건 추잡스럽다. 그 친구가 나중에서 사법고시에 통과해서 암행어사가 돼서 집안을 다 뒤집어 놓으면 어쩌시려고 그러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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