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차은우가 가족 같은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8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허심탄회한 속마음을 들려준 차은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유재석은 차은우의 등장을 기다리다 “솔직히 부러워요”라며 한탄해 웃음을 줬다. “근데 형도 거울 보면서 꽤 흡족하지 않으세요?”라는 조세호의 말에도 “유독 이렇게 뭔가 빛나는 분들이 있잖아요. 우리는 이걸 ‘비범하다’고 얘기하죠”라며 허탈한 표정으로 차은우의 외모를 칭찬했다.
“어머니가 은우 씨를 엄하게 키우셨다고, ‘너 못생겼다’고도 하시고”라는 말에 차은우는 “어렸을 때 엄하게 키우신 것 같긴 해요, 지금은 너무 소녀 같으신데”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들이 자칫 자만할까 엄하게 키운 것 같다는 말을 듣던 조세호는 “우리 엄만 ‘우리 아들 정말 잘생겼다’고 했는데”라며 허무해 했다. 유재석은 “저희 엄마도 그런 말씀 하신 적이 없어요, 솔직하신 분이라. 저도 어머니께 ‘예쁘시다’ 한 적 없고. 그냥 어머니시죠”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차은우는 “연습생 때는 못한다는 소리만 들으니까 자신감이 쭉쭉 내려갔어요”라며 칭찬만 들었던 학교에서와는 달리 힘들었던 연습생 시절을 떠올렸다. “못하겠다고 한 달 쉬었었어요. 그런데 다시 해보겠다고 갔어요, 저희 멤버들이 다 너무 착하고 괜찮은 애들이어서”라며 아스트로 멤버들에 대한 감사와 애정을 드러냈다.
차은우는 “작년이 저한테는 되게 힘든 해였어요”라며 먼저 세상을 떠난 멤버이자 친구 문빈을 생각하며 감정이 북받친 듯 말을 잇지 못했다. “이번 앨범 가사를 제가 썼는데 가슴 속에 있는 얘기를 너무 하고 싶은 거예요. 밤낮으로 촬영하고 와서 글 쓰고 녹음 해보고. 빈이 입장에서..”라며 말을 이어가다 울컥한 차은우의 모습에 유재석은 “저도 문빈 씨를 방송에서만 뵈었지만 정말 멋진 분이었는데”라고 위로했다.
“사람들이 너무 잘 잊더라고요, 속상하기도 하고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방법이 뭘까’ 해서”라며 작사하게 된 계기를 들려주던 차은우는 “펑펑 울면서 썼죠. 아직도 그 노래는 못 불러요. 죄책감이 너무 컸어요. ‘내가 밥을 먹어도 되는 건가, 잠잘 만한 가치가 있나’”라고 아픔을 털어놓으며 “가끔 꿈에 나와요, 자주 나와요. 헬스장이 나올 때도 있고 녹음실이 나올 때도 있고 그때그때 달라요”라고 전했다.
앞서 촬영 초반 유독 긴장돼 보였던 차은우는 “오늘 ‘유퀴즈’ 촬영이 긴장됐던 이유도 제가 괜찮아 보이는 것도 싫고 또 안 괜찮아 보이는 것도 싫고 해서”라고 털어 놓으며 “제가 택한 삶의 방향, 방식은 ‘더 잘 하자, 더 잘 살자’여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친구가) 그걸 더 원할 것 같고”라고 밝혔다.
“’빈이 몫까지 더 잘 살아야겠다’. 제가 정신을 차리고 살아야 제 주변이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어요. (회사에서는) ‘안 해도 돼, 쉬어도 돼’ 했지만 ‘할래요’ 해서 ‘원더풀 월드’를 했어요. 극 중 선율이 가진 이야기가 저와 맞닿아 있기도 하고 친구가 생각나기도 해서”라는 속마음을 전한 차은우는 문빈을 향해 영상 편지를 보내며 “보고싶네, 다시 만나자”고 그리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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