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배우 최화정이 27년간 이끌어온 라디오를 떠난다.
DJ 최화정은 오늘(2일) 녹화 방송을 마지막으로 ‘최화정의 파워타임’ 마이크를 내려놓는다.
지난 31일 마지막 생방송에서 최화정은 “클로징은 라디오를 그만둔다고 생각할 때부터 제발 녹음을 해달라고, 자신이 없다고 해 녹음을 해뒀다. 하지만 생방송 인사는 진짜 지금 이 순간이 끝이다. 이게 마지막 인사가 되겠다”며 “이제 마친다. 여러분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 사랑합니다”라면서 끝내 눈물을 보였다.
녹음된 음성을 통해 최화정은 “매일 낮 12시 이 스튜디오에 들어와서 시그널 음악을 들으면 마법처럼 기분이 좋아지곤 했다. 힘들고 우울한 순간에도 밝게 인사하고 나면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여러분과 함께 나이 들고 추억을 쌓을 수 있어 정말 감사했다. 여러분 덕에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을 알았고 세상 이야기, 주위 사람들 이야기에 더 귀기울일 수 있었다”고 청취자들에게 인사했다.
최화정은 또한 “나이 들어서도 명랑한 최화정으로 살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최화정의 파워타임’이 여러분의 청춘이었고 인생의 한 페이지라고 말슴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스태프들에게도 감사함을 표하며 ”이 사랑과 응원 오래오래 기억하겠다. 지금까지 ‘최화정의 파워타임’ DJ 최화정이었다“고 말을 맺었다.
최화정은 1996년 11월 14일 파워FM 개국과 함께 DJ를 맡아 지금까지 무려 27년간 최장수 진행자로 활약했으며 지난 2016년 20주년 기념 ‘보이스 오브 SBS’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차가 공식화된 이후 ‘최화정의 파워타임’은 그동안 함께 코너를 진행한 고정 게스트들을 비롯해 최화정과 뜻깊은 인연이 있는 게스트들이 발걸음하는 특집으로 꾸려져 마지막을 함께 했다.
한편 6월 3일부터는 스페셜 DJ 김호영이 한 달간 ‘파워타임’을 이어간다. 후임 DJ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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