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붐이 식재료 부족 사태를 마주하고 발을 동동 굴렀다.

지난 3일 밤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에서는 물때가 맞지 않아 곤혹을 겪는 무인도 호텔의 모습이 그려졌다.

안정환 없이 붐이 무인도 호텔을 운영한 지 하루가 지난 가운데 “오늘 안 CEO님이 안 계신다 그래서 모자란 일손을 도울 겸 왔습니다”라며 김대호가 깜짝 등장했다. “이거 굉장히 후한 점수 드립니다”라며 김대호를 칭찬한 안정환은 “오늘 저도 평가받는 입장이라 약간 긴장이 되긴 하는데”라는 김대호의 말에 “워낙 잘하니까 걱정이 없어요”라고 믿음을 보였다.

“어제 해루질 할 때 보니까 전복이 최상급이라더라고요”라고 감탄한 정호영 셰프는 무인도 호텔 조식을 전복죽으로 결정했다. 머그리복으로 환복한 직원들은 손님들에게 “전복을 잡아오겠습니다”라고 큰소리 떵떵 치고 바다로 향했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전복이 전혀 보이질 않았다. “무인도에서는 물때가 생명 때라고 했는데.. 저도 섬을 몇 번 와봤지만 전복이 너무 안 나와서 놀랐어요”라는 붐의 후회에 안정환은 “그러니까. 내가 그렇게 ‘물때, 물때’ 한 이유가 있는데.. 이렇게 식사가 밀리면 전복죽이 점심이 되고 점심이 저녁이 된단 말이에요”라고 혀를 찼다.

속절없이 흘러가는 시간에 붐은 “거북손 따시죠”라며 바위 틈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대호는 “거북손 따기 시작하잖아요, 그럼 머구리들은 자존심이 상해요. 내가 역할 못한 것 같고”라며 머구리로서의 속상함을 전했다.김대호가 미역을 한 움큼 가지고 나타날 만큼 해루질이 실패하자 붐은 “절망적이에요. 해루질도 안 되고 말려 놓은 식재료도 없고.. 이래서 안CEO님이 있어야 하는구나’ 절실했어요”라며 절박한 심경을 드러냈다. 안정환은 "아침엔 큰소리 떵떵 치더니"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결국 해루질 팀은 거북손과 미역만 들고 호텔로 돌아왔다. 자신들을 반기는 이들의 모습에 “손님들이 기다리고 계시는데 면목이 없더라고요”라며 자책하기도. 흰죽을 끓이며 전복만을 기다리던 정호영 셰프는 전날 채취한 톳과 해루질 팀이 가져온 미역, 거북손을 가지고 죽을 대접했다. 무인도 호텔 임직원들은 “저희가 손님들에게 마지막 만찬을 차려드려야 하는데 가지고 있는 식재료가 하나도 없어요”라며 어촌 계장님께 SOS를 쳤다. 계장님은 “2물이라 조수간만의 차가 적어 해루질 할 물때가 아닙니다”라며 “갑오징어 조업하는 분이 계신데 섬에 들르라고 할게요”라고 말해 희망을 줬다.

하지만 갑오징어 낚시도 시원치 않았다. 한 마리도 잡히지 않는 얄궂은 상황에 신지 역시 “어떻게 저래?”라며 함께 걱정. 머구리 팀이 역대급 크기의 박하지를 발견한 가운데 갑오징어 팀도 무언가를 낚았지만 아귀로 드러나 실망감을 안겼다.

“손님들이 기다릴 텐데.”라며 간절하게 바라던 낚시 팀이 드디어 첫 갑오징어를 낚은 가운데 갑오징어 팀을 견제하던 머구리 팀 역시 이날 처음으로 전복을 낚았다. 이를 지켜보던 안정환은 “전복 딴 수에 따라 연말 보너스가 있을 예정”이라며 인센티브를 걸었다. “전복 진짜 잡고 싶은데”라며 수심에 잠겨있던 막내 머구리 박지헌 역시 자랑스럽게 전복을 들어 올려 선배들의 축하를 받았다.

한편 '푹 쉬면 다행이야'는 매주 월요일 밤 9시에 MBC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