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용/사진=YG 제공
장기용/사진=YG 제공

[헤럴드POP=박서현기자]장기용이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회상했다.

13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합정의 한 카페에서 배우 장기용의 JTBC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최근 종영한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장기용은 극중 타임슬립 초능력을 지닌 복귀주 역을 맡아 우울증을 극복하고 진정한 행복과 사랑을 되찾아가는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장기용은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을 통해 군백기를 거쳐 약 3년만 안방극장 팬들을 만나게 됐다. 장기용은 "마음에 여유가 많이 생긴 것 같다. 저는 20살에 일을 하기 위해 올라왔고 군대 가기 전까지 일을 했고 나름 치열하게 열심히 살아왔던 것 같다. 앞으로 군복무 끝나고 배우생활도 똑같을 것 같지만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의 30대는 치열하게 살아가되 내 마음이 쉬고 싶을 땐 어떻게 하면 잘 쉴 수 있을까, 그런 것도 배웠다"고 했다.

이어 "예전엔 빨리 빨리 급하게 했었다면 지금 현재는 마음의 속도가 느려지면서 여유롭게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군대생활도 재밌었다. 처음 보는 사람들이랑 같이 밥도 먹고 훈련도 받고 제가 좀 긍정적이어서 그런 걸수도 있는데 군복무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잘 보낼 수 있을까 생각했더니 편안해지더라. 또 다른 면에서 재밌었고 인생에서 그런 시간들이 괜찮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모델로 데뷔해 배우의 길을 걷게 된 장기용. 어떻게 연기를 시작하게 됐을까.

"일단 저는 모델이 너무 하고 싶어서 올라왔는데 너무 재밌고 즐거운거다. 멋진 옷을 입고 촬영을 하고 조명을 받으면서 워킹하는 게 인터넷에서 보니까 너무 재밌을 것 같았다. 실제로도 너무 설렜고 재밌었는데 그렇게 하다보니 MV라던지 기회가 생겼고 보니 욕심이 생긴 것 같다. 너무 어렵고 그런데 잘해내고 싶더라. 내 앞에 주어진 일들을 해내다 보니 지금의 배우 장기용이 있는 것 같다."

최근 변우석이 tvN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게 되면서 모델로 함께 활동했던 장기용, 주우재 등의 과거 모습도 덩달아 화제를 모으게 됐다. 주우재는 이 내용을 예능에서 언급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던 바. 이에 대해 장기용은 "우재형이 방송에서 제 이름을 두 번 정도 언급해주셨더라. 진심으로 고마웠다. 방송된 날 바로 문자로 고맙다고 했다. '3년 동안 TV에 안 나오고 있는데 이름을 말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했다. 나름 힘든 시절 모델 일을 시작했던 사람으로서 형도 그렇고 다른 배우 동료들도 그렇고 너무 잘하고 있으니 기분이 좋다. 각자의 위치에서 잘 하고 있어서 진심으로 형들이 잘하고 있으면 저도 너무 기분 좋고, 그게 저한테도 좋은 에너지를 주는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장기용은 지난 2021년 11월 방송됐던 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이하 '지헤중')'에 출연 중 입대를 해야만 했다. 당시를 떠올린 장기용은 "열심히 하다 들어갔다. 제발회 참석 했고 그 뒤에 일정들을 소화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은 있다"며 "'지헤중' 팀들은 지금도 되게 잘 지내고 있다. 너무나 감사한 사람들이다. 입대하기 전에 마음적으로 급해지고 정신이 없었을 텐데 '지헤중' 팀들이 기다려주고 배려해주고 이해해주셨다. 개인적으로 너무 감사한 사람들"이라고 깊은 감사함과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장기용은 "아직 못해본 작품과 못해본 캐릭터가 너무 많았다. 매작품 잘 준비해서 보여드리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할 것이고, 앞으로도 조금 더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잘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복귀주 역할도 그랬다. 제 나이대 복귀작으로 '이런 캐릭터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을 것 같다. 배우 장기용의 가능성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것 같다.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하고 싶다. 몇 년 뒤에도 전 똑같이 말할 것"이라며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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