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유지우기자]권정열이 '안경좌'의 기준을 명확히 했다.
1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871회는 ’난 안경 벗는 건 딱 질색이니까‘ 특집으로 꾸며지며 윤상, 최다니엘, 권정열, 고영배가 '안경좌' 토크를 펼쳤다.
‘안경빨로 연예계 생활을 근근이 이어간다’는 안경 4인방. 최다니엘은 “특별히 MBC에서 근황을 밝히고 싶었다. ‘지붕 뚫고 하이킥’을 찍을 때는 일산 MBC였다. 14년 만에 상암에 처음 왔다. 신기했다”라 말했다.
이어 ‘근황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에 질색을 한다는 사실을 밝히며, “꾸준히 활동을 했는데 돌아오는 질문은 ‘요즘 뭐 하세요?’더라”며 아쉬워하기도.
권정열은 “오늘 주제와 출연진 중, 마음에 드는 게 하나도 없다고 들었다”는 김국진의 서론에 당황했다.
권정열은 “안경좌란, 안경이 없으면 활동 자체가 불가능한 사람들이 달아야 하는 타이틀이라 생각한다. 키가 175cm 이상인 경우에도 안 된다. 윤상 선배님은 오히려 회사에서 안경을 벗으라고 하셨다 들었는데, 저희는 벗으려는 낌새만 있어도 회사에서 전화가 온다. 저와 고영배 같은 경우는 안경을 벗으면 정말 큰일이 난다”며 소신을 밝혔다.
권정열은 “10CM 활동을 하며 한 번도 안경을 벗은 적이 없다”며 뚝심을 공개했다. 또한 “'안경좌'에 이석훈은 들어오면 안 된다. 키가 175cm 이상이다. 뮤지컬 포스터를 찍을 때도 안경을 벗더라“라 지적했다.
고영배는 동의하며 “안경을 벗고도 쏠쏠하게 생겼다면 안경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윤상과 최다니엘의 자격 박탈을 논하기도.
“목욕탕에서 불이 날 경우, 팬티와 안경 중 무엇을 고르겠냐”는 질문에 권정열과 고영배는 쉽게 답을 내놓지 못하는 등 진지하게 고민했다.
권정열은 "최근에 진짜 은퇴할 뻔한 적이 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올 초에서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을 했다. 마음의 부담감이 심해, ‘큰 거 한 방’이 필요했다. 그게 잘 안 나오는 거다. 헤어 선생님이 ‘안경을 벗자’고 하셨고, 이번에는 나도 모르게 솔깃했다. 리허설 무대에 올랐는데, 헤메팀이 그날 밤까지 회의를 하시더라”며 놀라운 경험을 소개했다.
권정열은 “어떻게든 해보려고 했는데, 리허설을 본 뒤 생각보다 위험했던 것 같다. 헤메팀이 적어도 7분만 달라고 하는 거다”며 당시의 급박했던 상황을 전하기도.
또한, ‘김윤주도 꼴 보기 싫어한다’는 끼쟁이 권정열.
김구라는 “기본적으로 끼가 있다. 살살 눈웃음을 친다”라 거들었고, 권정열은 “팬분들이 못 참고 일어나는 저를 좋아해 주시니, 사랑받고 싶으니 심해지더라. 제가 봐도 저를 못 견디겠다”라 호소했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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