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미스터리 수사단' 정종연 PD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27일 오후 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에는 '그게 돼? ㅇㅇ 정종연은 돼 | 미스터리 수사단 | 제작 비하인드 | 넷플릭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정종연 PD는 '악마의 사제', '심해 속으로' 에피소드 구상 질문에 "제가 기술적 구성 후 내용을 생각하는 편이다. 제일 먼저 기술적으로 고민했던 게 지옥문이다. 그 아이디어가 나와서 구상을 생각했고, '심해속으로'도 잠수함이 기울어지는 장면이 생각나서 시작했다. 어려운 길을 일부러 가려고 하는 편이라 '그런 게 돼? 어 돼' 그런 걸 좀 좋아해서 크리쳐물, 잠수함 구현을 해보고 싶어서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옥문은 이중이탈이라고 쇼에서 많이 쓰는 건데 큐 사인에 의해 스크린이 한 번 내려와서 스크린이 되고 다시 큐싸인을 하면 스크린이 사라지는, 물리적이고 어떻게 보면 간단한거다"라며 "뚫려있는 문에서 실제로 지옥으로 통하는 문이 되고 다시 미션 성공에 의해 문이 닫히는 연출을 하는 거였는데 실제로 프로젝터의 빛을 숨기는 게 생각보다 잘 안 돼서 힘들었고, 천이 내려오고 사라지고 할 때 암전을 줘야했다. 그래서 리허설을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제작비는 어떻게 들었을까. 정종연 PD는 "잠수함은 사실 빌리려고 하면 빌릴 수 있을 줄 알았다. 인셉션에 호텔 방 돌리는 것과는 아예 구조가 다르고 실제로 제작하려면 너무 많은 돈이 들어서 저비용 구조로 비슷하게 해보려고 했는데 그림 적으론 잘 나온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비용 문제만 해결한다면 두 번째 세트는 훨씬 수월하다. 빈 스튜디오에서 드라마 찍듯이 세트를 제작해 촬영한거다. 근데 '악마의 사제'는 실제 폐공장을 빌렸다. 빌리기만 해도 제작비 세이브를 엄청 할 수 있다. 실내 공간을 잡고 방구조를 해야하는데 자연스럽게 카메라를 숨기고 동선을 건물에 맞춰서 짜고 이런 게 진짜 어렵다. 모든지 있는 건물에서 하는게 머리는 아픈데 돈은 세이프 된다"라고 덧붙였다.
'심해 속으로' 물 폭탄은 예능적인 재미를 위한 것이었을까. 정종연 PD는 "사실 그렇게 웃으라고 한 건 아니었다. 생각한 대론 안됐지만 이은지 씨만 정통으로 맞아서 더 코믹해졌다"며 "처음에 잠수함에 들어갔을 때 보통공간처럼 생기면 잠수함처럼 못 느끼지 않나. 그래서 바닥에 자작하게 물이 깔리고 물을 쏟아내서 진짜 바닷속 잠수함처럼 느끼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엔 되게 단순하게 바닷물을 퍼오자 했는데 바닷물 팔더라. 생각보다 비용이 들어서 소금에 나트륨을 부었다. 실제로 입에 들어갔는데 바닷물 같으면 소름이 돋을 것 같더라. 시청자는 모르겠지만 출연자들 소름돋게 하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 리얼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저렇게 예능적으로 웃긴 상황이 될거라곤 예상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심해속으로'에서는 크리처가 등장한다. 크리처의 외관 구현 방법에 대해 정종연 PD는 "심해에 있을 만한 생물들과 구울이라는 유럽형 좀비 캐릭터를 합쳤다. 디자인을 특수분장팀과 논의를 많이 했다. 영화는 한 각도에서 완벽하게 찍고 CG를 입히지 않나. 근데 '미스터리 수사단'에서는 멤버들을 직접 마주하고 공포감을 줘야하는 존재라서 크리처의 표면 질감을 실제 심해 괴물처럼 보이게 하는 것에 집중했다. 크리처와 멤버들의 만남을 최소화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크리처의 침은 물엿이다. 용도에 따라 다르게 만들었다"라고 전하기도.
정종연 PD가 보는 멤버들의 케미는 어땠을까. 그는 "어떤 플레이어는 미션을 딱딱 해줄 수 있는, 스토리 진행에 필요한 친구도 있고 어떤 친구는 몰입, 어떤 친구는 예능으로서의 분위기, 좋은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는 역할도 있는데 (이번엔)딱히 역할 분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잘 안 느껴질 정도로 다들 만능 수사단원처럼 열심히 해준 것 같다. 그런 부분은 참 고맙고 놀랍다"고 애정을 보였다.
이어 "도훈이 얘기를 많이 하게 된다. 처음 하는 예능에 텐션도 좋고 예의 바른데 능글매력도 있고 오랜만에 되게 좋은 예능인재가 나온 것 같다. 제가 기대한 것보다 훨씬 잘했다"라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정종연 PD는 "많이 봐주셔야 시즌2,3에 더 기발만, 더 재밌는 모험을 가지고 돌아올 수 있다. 에피소드 2개 너무 부족하다는 분들 많을 텐데 짧지만 자주 만나는 방향으로 하고 싶다"라며 시즌2를 언급해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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