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정려원, 위하준이 미래를 약속하며 반지를 나눠 꼈다.
지난 6월 30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 (극본 박경화/연출 안판석) 마지막회에서는 결실을 맺은 혜진(정려원 분)과 준호(위하준 분)의 사랑이 그려졌다.
우승희(김정영 분)가 자신의 개인 조교까지 건드리자 분노한 최형선(서정연 분)을 찾아갔다. 그는 비열함이라는 두 사람의 공통점을 꼬집으며 “두 분, 쌍둥이라고 해도 믿겠어요. 저랑 이준호 선생 놓고 스토리 짤 때 두 분이 손발이 아주 척척 맞으셨죠? 영혼의 단짝을 만나셨네요, 원장님이”라고 일침했다.
우승희와 최형선은 치욕적인 언사를 주고 받으며 결국 분열했다. 우승희에게 따귀를 맞은 최형선은 구두를 들고 우승희를 쫓아가 달려들었고, 머리채를 잡고 싸우는 두 사람의 영상이 대치동 학원가에 널리 퍼졌다. 혜진은 두 사람의 저급한 행동이 믿기지 않는 듯 주저앉았다.
혜진이 기운을 차리자 준호는 “봄 방학 때는 운동부터 시켜야지, 이래서야 어디 평생 데리고 살겠나”라고 속상해 했다. 혜진이 깜짝 놀라 일어나자 준호는 “뭘 그렇게 놀라지? 서운하게. 나랑 같이 안 살 거예요?”라고 되물었다. “나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 사다 주라”라며 준호를 보낸 혜진은 생각에 잠겼다. “네가 좋아. 네가 없는 나, 상상 안 되고. 근데 같이 인생을 꾸려 가는 그림은 상상 안 해봤어. 실망했어?”라는 혜진의 말에 준호는 “엄청요. 그 상상 오늘부터 시작하면..”이라고 했지만 혜진은 “그런 상상하기엔 내 앞날이 너무 캄캄해”라며 “학원, 그만둬도 될 것 같아. 학비 벌려고 시작한 일인데 정작 내 공부는 뒤로 하고 낙제만 면했어. 애들 와르르 잃고 나니까 새삼 보이는 거야. 내가 왜 돈을 벌려고 애썼는지”라고 말을 이어갔다.
“내 눈을 가리고 있던 막이 걷히고 보이더라, 옛날부터 했어야 했던 내 공부. 결과를 장담할 수는 없어, 얼마나 걸릴지도 모르고. 근데 내가 그때 뭔가 이뤄내면 그때는 네가 나한테 줘, 빛나는 졸업장”이라는 말에 “달라는 거 다 줄게요”라고 답한 준호는 “근데 뭐가 됐건 내 뒷바라지 받으면서 해요”라며 혜진과의 미래를 진지하게 꿈꿨다.
준호의 시범 강의를 봐주던 혜진은 "질문 없어?"라는 말에 "쌤, 결혼하셨어요?"라며 장난쳤다. "청혼해 놓고 애원하는 중이야"라며 웃은 준호는 "호텔에 풍선 매달아 놓고 비싼 가방 준비하고 그런 이벤트 해야 되나?"라는 말에 혜진이 "아닐걸요?"라고 하자 무릎을 꿇고 커플링을 보여줬다. "외간 남자들 득실대는 학교에 다니게 될 거 같아서 '이 여자 임자 있다' 이런 표시라도 해 두고 싶거든? 이거 좋아할까?"라고 물은 준호는 활짝 웃는 혜진의 손에 반지를 끼워줬다.
한편 '졸업' 후속으로는 횡령, 비리,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건설회사 감사팀의 이야기를 그린 신하균, 이정하 주연의 '감사합니다'가 방송된다. 7월 6일 토요일 9시 10분 첫 방송.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