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허영만, 전혜빈이 강원도 동해 진미를 알차게 맛봤다.
4일 밤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허영만, 전혜빈의 강원도 동해 맛집 순례가 전파를 탔다.
식객 허영만이 동해에서 배우 전혜빈을 만났다. 전혜빈은 오전 11시에 영업을 시작해 오후 1시면 재료 소진으로 문을 닫아 오픈런을 해야 하는 감자옹심이 맛집으로 안내했다. 그는 “제가 강원도에 집이 하나 있어요, 양양 쪽에. 동네 분들께 수소문한 결과 여기가 맛있다고 하시더라고요”라며 오늘의 맛집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들려줬다. 알고 보니 현지인들의 찐 맛집이었던 것.
이 이야기를 듣던 옆 테이블 손님들은 “조금만 늦게 오면 못 들어와요”라고 덧붙였다. 전혜빈은 “그렇더라고요. 120그릇만 파신다면서요”라고 고개를 끄덕였고, 다른 손님 역시 “35년 넘었어요, 우리 여기 다닌 지가. 감자가 절대 퍼지지 않고 쫄깃쫄깃해요”라고 이 집 옹심이 맛을 극찬했다.
맛집 사장님은 삶은 감자를 대접했다. 허영만은 “시청자분들이 오셔서 이걸 못 받으시면 ‘왜 우린 이걸 안 주냐’ 화를 내셔야 할 정도의 맛”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지구상에 마지막 남을 음식이 감자라고.. 한국에 들어온 지 200년이 됐대요”라며 감자 예찬을 보여준 전혜빈은 “나보다 공부를 더 많이 해오셨네”라는 허영만의 미소에 “‘전혜빈의 백반기행’”이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시아버지께서 ‘백반기행’을 너무 좋아하세요. 저 오늘 출연한다니까 따라오실 뻔 했어요”라고 해 웃음을 더했다.
다른 집보다 투명하고 탱글한 옹심이 맛에 허영만은 “전혜빈 씨가 이 집 소개했잖아요. 성공인 것 같아”라고 칭찬했다. 전혜빈은 “너무 감사드려요. 제가 너무 뿌듯하네요”라고 화답. 이후 시어머니께 전수받은 그대로 정성스럽게 반죽하는 옹심이 맛 비결이 그려졌다. “다음 세대들은 이렇게 직접 손으로 반죽하는 걸 좋아하지 않잖아요”라며 감자 옹심이 명맥이 끊길까 걱정하던 전혜빈은 “(사장님) 따님이 안 하신다고 하면 고소해야 해. 숙명이야, 숙명”이라고 발끈한 허영만의 말에 웃음을 터뜨렸다. 두 사람이 다음으로 찾은 곳은 가자미 맛집. “저도 집이 강원도여서 아기 때부터 가자미식해 먹으면서 자랐거든요”라고 한 전혜빈은 사장님이 내준 가자미식해를 맛보고 “아기 때 밥에 물을 말아 가자미식해를 얹어서 먹었어요”라며 추억에 잠겼다. 그는 꽁치와 헷갈리기 쉬운 청어도 척척 구별해내 놀라움을 안겼다.
허영만은 “지금 갈 집은 남편이 잡은 고기로 판매하는 가게”라며 한 횟집을 소개했다. 고기를 잡지 못하면 영업을 안 하거나 문어로 대체한다고. 문어숙회에 참골뱅이숙회, 귀한 꽃새우, 닭새우까지 맛볼 수 있는 모둠회 구성에 식객과 전혜빈이 놀랐다. 횟감에 어울리는 소스 추천으로 감탄을 자아낸 전혜빈은 “나 여기 후계자 해야할 것 같아”라고 자화자찬 해 웃음을 줬다.
허영만은 헤어짐을 앞두고 ‘백반기행’ 팬이라는 전혜빈의 시아버지를 위해 직접 책에 사인과 행복을 기원하는 문구를 적었다. 전혜빈은 뜻밖의 선물에 감동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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