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정은지가 검찰수사관이 돼 최진혁 앞에 나타났다.

4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극본 박지하/연출 이형민, 최선민) 마지막회에서는 이미진(정은지 분)과 계지웅(최진혁 분)의 재회가 전파를 탔다.

미진은 “내가 갑자기 더 늙거나 아프게 되면 우리 엄마 아빠는 어떡하지?”라며 만에 하나 원래 몸으로 영원히 돌아오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요양원 알아보기, 건강할 때 부모님과 여행 다니기’ 등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 찾기. 장사? 엄마 뒤를 이어 정육점?”이라며 직업을 찾던 그는 “내가 그 일을 얼만큼 좋아했었는지 잃어버리고 나니까 좀 알겠더라고, 내가 잃어버린 젊음처럼”이라고 털어놓으며 검찰 생활을 그리워했다. 그는 다시 시험을 준비하며 꿈꾸기 시작했다.

어느 날, 임순(이정은 분)은 “갈게”라며 미진의 꿈에 나타났다. “이제 네 없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좀 막막하네”라며 미련을 보인 미진은 “지금까지처럼 하면 된다”는 말에 “내 혼자서 못할 일들이었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임순은 “틀렸다. 너라서 할 수 있었던 거라고, 너는 나잖아”라며 용기를 불어넣었다.

미진은 “니는 나한테 선물이었데이”라며 임순에 고마워했다. 임순은 “니는 선물을 갖고 있었다, 뒤늦게 깨달아서 그렇지. 늙으니까 너무 서럽더라. 일도 너무 재밌고 사랑도 할 수 있는데 조금 더 젊을 때 하면 얼마나 좋겠나? 너 젊잖아, 하고 싶은 거 많이 하고 살아야지”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고, 잠에서 깬 미진은 해가 떠도 다른 모습으로 변하지 않았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미진이 또다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말에 임청은 “공무원이라면 지긋지긋하다”며 결사 반대했다. 미진에게 공무원이 되라고 종용한 탓에 이 모든 일이 벌어졌다고 자책한 것. 미진은 “그 공무원은 엄마 꿈, 지금 내가 공부하려고 하는 건 진짜 내 꿈”이라며 “진짜 하고 싶은 게 있어서 그런다. 열심히 할 거다, 실패해도 후회 없게”라고 해 부모님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미진에게는 또다른 목표가 있었다. 이제는 친구가 된 고원(백서후 분)에게 “나 그 사람이랑 끝난 거 아냐. 그 사람한테 가까이 가려고 엄청 노력 중이야”라며 계지웅과 검찰에서 재회하려는 계획을 들려준 것. 고원은 미진에 대한 짝사랑을 접고 응원하기 시작했다.

6개월 후, 수사 공채 수석 합격자가 일을 잘한다는 소문을 들은 계지웅은 “그렇게 일을 잘하는 사람이 또 있다고?”라며 임순을 떠올렸다. 수석 합격한 수사관은 다름 아닌 미진. 미진과 재회한 지웅은 다짜고짜 “애인 있으세요?”라고 물어 당황시켰다. 미진의 사무실을 염탐하던 지웅은 동기 검사(윤박 분)의 추파에 철벽으로 일관하는 걸 보며 흐뭇해하다 “제가 웬만하면 사내 연애는 안 하는 주의라서요”라는 미진의 말에 울적해 했다.

미진에게 다가가 쭈뼛쭈뼛 “사내 연애는 왜 싫은 거예요?”라고 물어본 지웅은 “싫다고 한 적 없는데.. 저분이 물어봤을 땐 싫을 수 있는데 누가 물어보냐에 따라 다르죠”라는 대답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서로 마음이 남아있는 걸 확인한 지웅은 “내가 그동안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아요? 진짜 많이 보고 싶었어요, 진짜 많이”라며 미진에게 입을 맞췄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