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하춘하가 아버지를 그리워했다.

8일 밤 8시 10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하춘화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스페셜 MC로 등장한 김지민은 고민에 대해 "요즘 너무 등 떠밀리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다들 결혼은 언제하냐고 지금 해야하는 거 아니냐고 어떤 사람은 결혼 축하한다고도 하는데 아직 결혼 발표도 안했다"고 했다.

이어 "아예 결혼 발표도 안 했는데 연애도 제대로 못 하고 결혼을 해야 하나 싶기도 하다"며 "결혼 날짜를 안 잡았는데 등 떠밀리는 기분이다"고 했다.

그러자 오은영 박사는 "근데 그렇게 결혼하면 안 된다"며 "살다 보면 별일 다 겪는 게 결혼 생활인데 너무 사소한 일도 등 떠밀려서 결혼했다는 느낌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그 틈을 통해서 일상의 아주 작은 일들까지 모락모락 올라올거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오은영은 "후회하게 되니까 마음에서 온전히 나의 결정이야라고 할 때 결혼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김지민은 "연애를 조금 더 하고 싶긴 하다"며 "그 감정을 더 느끼고 싶다"고 했다.

이후 게스트가 등장했다. 바로 하춘하였다. 하춘화는 기부 금액만 200억 원이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정형돈은 하춘화 재벌설이 있다며 최소 재산이 2000억 원이 아니냐고 했다.

이말을 들은 하춘화는 "19세부터 지금까지 50년 이상을 꾸준히 해서 누적액이 늘어난 것이다"며 "그 액수는 200억인지 500억인지 모른다"고 했다.

아울러 하춘화는 "19살 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기부해왔는데 그건 누구도 계산 못하는 거다"며 "그래서 아무도 모르는 거다"고 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하춘하는 고민에 대해 아버지가 5년 전에 돌아가셨지만 여전히 그립다고 했다. 하춘화는 "옆에 있는 것처럼 혼잣말을 하는데 주변에서 심하다고 한다"며 "작년 11월에는 어머니까지 돌아가시고 나니까 아버지만 돌아가셨을 때의 그 허전함이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마음이 안정되지 않고 아무도 없는 허허벌판에 나 혼자 서 있는 거 같다"며 "아버지가 101세에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기 일주일 전에도 육회를 드실 정도였는데도 노환으로 인해 건강이 점차 나빠졌고 아버지가 연명치료를 거부하니까 건강이 급격하게 악화됐다"고 했다.

이를 들은 오은영은 "나도 최근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아버지가 94세에 돌아가셨는데 평생 반찬, 밥투정 없었고 굉장히 규칙적인 분이셨는데 최근 들어 몇 달 전부터 입맛이 많이 없으시고 돌아가시기 몇 주 전부터는 생선 초밥 사다 드리면 다 드셨는데 남기시고 그러시더라"고 했다.

이어 "우리 아버지도 연명치료를 하지 마라 하셨지만 자식 마음은 안 그렇더라"며 "그래서 나는 아프셔도 하루라도 더 내 옆에 계셨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지민도 "최근에는 너무 슬펐던 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도 계속 그 번호로 문자를 보내고는 했다"며 "근데 시간이 지나니까 아버지 번호가 사라진 거다"고 하며 슬퍼했다. 박나래의 경우도 "나는 고1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작년에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우리 할아버지는 90세에 돌아가셨는데 그걸로 사람들이 건강하게 오래 사셨다고 '호상'이라고 하는데 그 이야기가 납득이 안 됐다"고 했다.

박나래는 "그게 위로였지만 나한테는 할아버지가 떠난 게 너무 힘들었다"며 "위로해 주는 말들도 사실 위로가 잘 안됐고 계속 죄송한 마음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은 "연세가 많아서 돌아가셨고 노환으로 돌아가셨으니까 많은 분들은 호상이라고 한다"며 "근데 자식한테는 호상이란 없는 거 같다"고 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