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유지우기자]김소현이 미국으로 떠났다.
13일 방송된 tvN '우연일까?' 최종회에서는 위기 속 사랑을 지켜낸 김소현과 채종협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도선(김정난 분)은 “후영이와 미국에 같이 와라”라 제안했다. 백도선은 “이홍주 씨를 믿는 것이 아니라, 후영이를 믿는 거다. 오늘 미국에 돌아간다. 후영이와 긴 싸움을 할 거다. 그 옆에 홍주 씨가 있어 준다면, 후영이가 든든할 거다”라 말했다.
백도선은 “후영이가 이번에 미국으로 돌아가면, 오래 못 나올 거다. 그러니 미국에 같이 가서 함께 살자. 후영이는 좋은 것을 포기하고도 한국에 남을 결심까지 했는데, 이 정도도 못 버리는 거냐. 그 정도의 마음이 아닌 거냐”며 이홍주를 혼란스럽게 했다.
강후영은 백도선의 캐리어를 발견했다. “사람이 둘이나 비어, 빨리 오라고 성화다. 가기 전 밥이나 한 번 먹자”라 제안했다.
이어 백도선은 “왜 10년 전에 미국에 가기로 결심한 줄 아냐. 고작 네 아빠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거다. 너와 내 가능성을 위해서였다. 너는 나를 실망시킨 적이 없다. 네 인생을 엄마가 결정했다고 생각하냐. 네 문제를 네가 풀 동안 나는 할 게 없었다. 다 네가 스스로 풀었다”라 이야기했다.
“답을 쓴 건 언제나 너였다”는 백도선의 말. 이어 “너와 소송을 할 참이다. 내가 사표 수리를 하지 않았으니, 너는 아직 출장 중이다. 회사 내부 정보를 이용해 투자를 받으러 다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 열흘 뒤에 보자”라 전했다.
강후영은 “저 역시 제 결정은 변하지 않는다”라 단언했다. 백도선은 웃으며 “안다. 너는 날 닮았지 않냐”라 응했다. 백도선은 “홍주 씨에게는 잘 말해 놨다. 꼭 함께 미국에서 보자”며 웃었다.
강후영은 이홍주의 집에 불이 켜진 것을 발견한 뒤, 활짝 웃으며 달려갔다. 그러나 심란한 듯 불빛이 깜박이는 현관에 강후영은 쓰라린 마음을 삼켜야 했다.
이홍주와 강후영은 학교를 거닐었다. “이렇게 학교를 걷는 게 처음인 거 아냐. 너와 조금만 더 일찍 만났으면 좋았을 거다”며 못내 아쉬워한 이홍주.
강후영이 이홍주의 손을 잡았고, “같이 미국 가자. 결정이 쉽지 않을 거 아는데, 나는 너 없이 안될 것 같다. 너와 떨어질 자신이 없다”라 말했다.
이홍주는 강후영의 시선을 피했다. 이어 “좋아한다. 이렇게 좋아져서 어쩌나, 싶을 만큼 네가 좋다. 자꾸 좋아져서, 나도 너와 떨어져 있기 싫다. 그런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강후영은 “역시 이 정도로는 안 꼬셔지는구나”라며 그녀의 다음 말을 예상했다. 이홍주는 “미안해”라며 한국에 남을 것을 알렸다. 강후영은 “이제야 안심이 된다. 누가 와도 이홍주는 못 꼬실 거다”라 말하며 웃었다.
또한 “오다 주웠어”라며, 책을 건넨 강후영. 그는 “이 책에 담긴 추억이 얼마나 많은데, 이걸 버리냐. 계속 잘 부탁한다. 내 꿈”이라 말했다. 강후영은 “다시 올 거다. 네가 사는 세상으로, 내가 다시 오겠다. 그때는 정말 너 안 놔”라 단언했다. 이렇게 이들은 이별을 앞둔 채, 마지막 시간을 보냈다.
보다 못한 김혜지(김다솜 분)는 “언제 올지도 모르는 애를 정말 기다리겠다는 거냐”라 따졌다. 이홍주의 미국행을 밀어붙인 김혜지는 “이럴 거면 애초에 오지를 말든가. 잊어버려라. 갖다 버려”라며 투덜거렸다.
이홍주는 “걔가 온 뒤로, 방학 같았다. 매일이 기대되는 기분이었다. 진짜 재밌었다”며 웃었다.
이홍주가 작업을 이유로 크리스마스 파티에 불참할 것을 알리자, 자리를 지키던 강후영은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다음 날 아침, 강후영은 홀로 공항으로 향했다.
"우연 아니다. 내가 널 찾아낸 거다"라 이야기한 이홍주. 강후영은 "덕분에 살았다"며, 이홍주의 얼굴을 마주 보았다. 이홍주는 "내 생애 첫 해외여행을 너와 떠나게 된다니 설렌다"며 웃었다.
한편 tvN '우연일까?(극본 박그로, 연출 송현욱/정광식)'는 찌질하고 서툴렀던 첫사랑을 10년 만에 '우연'히 만나 '운명'처럼 얽히며 다시 사랑에 빠지는 첫사랑 기억 소환 로맨스로 13일 종영을 맞았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