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지진희가 틈을 놓치지 않았다.
24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 (극본 김영윤/연출 김다예) 5회에서는 전 부인 금애연(김지수 분)에게 실연 당한 변무진(지진희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무진이 “그 때 너, 나 버릴 만했어. 근데 나 그때 그 철없는 무지랭이 아니거든. 나 철 들었어”라고 매달리자 애연은 “아니, 당신은 돈만 많아졌지 옛날이랑 똑같아. 요즘 당신 때문에 미래 상태 안 좋은 거 알지? 나 미래 그러는 거 보려고 이 집에서 계속 살겠다고 한 거 아니야”라며 “우리, 부모답게 굴자. 딱 거기까지만 해, 선 넘지 마. 난 당신이랑 다시 잘해볼 생각, 눈곱만큼도 없어. 우리 가족은 이제 우리 셋이야. 당신 자리는 없어”라고 선을 그었다.
남치열(정웅인 분)이 속초 해산물 공장장에게 거래 중단 통보를 받으며 제이플러스 마트에 소란이 일어났다. 미래(손나은 분)는 공장장의 마음을 돌리며 급하게 속초로 향했고, 태평(최민호 분)은 “같이 가요, 저 속초 공장장님 잘 알아요. 그분 한번 화나면 마음 안 풀리시는데 제가 가면 풀리실 거예요”라며 동행했다.
속초에 도착하자마자 공장장에게 쫓겨날 뻔 한 미래는 “할머니가 좋아하는 시장 양갱 사왔어요”라고 애교를 부리는 태평을 보며 깜짝 놀랐다. 반면 태평은 똑부러진 계획으로 공장장의 마음을 돌리는 미래의 능력에 미소 지었다.
태평과 바닷가를 거닐며 속 얘기를 터놓던 비래는 바다를 보며 소리를 지르고 있는 무진을 발견했다. “실연 여행 중이야. 마음 정리 좀 하면 돌아가려고”라는 무진의 말에 미래는 “애초에 돌아오시지 않는 게 나았어요. 그냥 우리한테 죽은 사람으로 남아 계시는 게 차라리 좋았다고요”라고 했다. 그는 “나는 그냥 혹시라도 이제라도 좋지 않을까 했거든, 미래 너한테. 네 어깨에 짐, 이제라도 좀 덜어줄 수 있지 않을까.. 그랬었다 난”이라는 무진의 말에 착잡해졌다. 실의에 빠진 변무진은 “약속대로 바로 짐 싸서 나갈게. 그거 갖고 이제는 좀 편히 살아, 엄마나 너나”라며 미래에게 빌라 소유권 이전 서류를 건넸다. “이러고 간다고요? 멋대로 나타나서 이 아수라장을 만들어놓고 그냥 내뺀다고요?”라며 기막혀 한 미래는 ‘화가 난다. 멋대로 나타난 것도 화딱지 나는데 멋대로 떠난다고 하니까 울화통이 치민다’라며 화를 주체하지 못했다.
그는 서류를 구긴 후 “갈 거면 제대로 고쳐 놓고 가요. 변현재 짐 싸서 3층으로 보낼 테니까 오늘부터 책임지세요”라고 했고, 변무진은 미래가 뭔가를 원한다는 사실에 “그게 네가 아빠한테 바라는 거냐?”라며 기뻐했다.
한편 애연은 안정인(양조아 분)과 변무진이 함께 찍은 사진을 발견하고 충격을 받았다. 그는 한날 한시에 가족빌라에 이사 와 쌓았던 정인과의 우정을 되새기며 배신감을 느꼈지만 두 사람의 사이를 묻지는 못하고 끙끙 앓았다.
정인과 무진의 사이를 궁금해하던 애연은 결국 폭발해 "너 태국에서 뭐 했어? 정인이 임신시키고 홀랑 내뺀 놈이 너야? 대체 정인이랑 무슨 사이야?"라고 물었다. "너 지금 질투하냐?"며 의아해하던 무진은 애연이 당황하자 뭔가를 깨달은 듯 "대답하기 싫어"라고 웃으며 돌아섰고, 애연은 분노해 그의 머리에 날달걀을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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