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Plus '연애도사2' 방송 캡처
SBSPlus '연애도사2'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예은이 아버지와 관련된 자신의 속 이야기를 꺼내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1일 방송된 SBSplus 예능 프로그램 '연애도사2'에서는 핫펠트 예은이 남자를 믿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예은은 "결혼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고민을 드러냈다. 이에 사주도사는 "이 사주는 굉장히 세고 강하다"며 "웬만한 남자는 견디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연애도 쉽지 않아 보인다. 가만히 둬도 잘 굴러가는 여자다. 기대려고만 하는 남자가 들어온다"고 했다.

이에 예은은 "모든 연애가 다 20대 남자였다. 저는 나이를 먹는데 남자들은 다 조금씩 어려지더라"고 폭풍 공감했다. 그는 "미완성되고 자리를 덜 잡고 기대면서 의존하려는 남자들만 넘치는 거다"며 예은이 먹여 살려야 하는 남자들을 만나왔다는 말에 "먹여 살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전에 만났던 분은 일을 끝나고 저희 집에 오시는데 편의점에 가서 칫솔을 사다달라고 했다. 알겠다 했더니 팬티도 사다달라더라. 사긴 샀는데 이걸 사다주는 게 맞나 싶었다. 본인 물건도 스스로 구매 못하는 사람이라면 아닌 것 같아서 얼마 뒤에 헤어졌다"고 고백했다.

사주도사는 사주를 보던 중 "지난 운 중에 2016~2018년에 불의 운이 세게 들어왔다. 모든 것이 무너질 수 있는 운이 왔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예은은 "JYP에 10년 있었고 새 회사로 옮기는 때였는데 아버지가 사기죄로 구속을 당하게 됐다"고 말을 꺼냈다.

그는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오랜 시간 안 보고 살았고 굉장히 미워했었다. 사기죄로 구속되기 3~4년 전부터 다시 연락하고 만나기 시작했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남자를 잘 못 믿고 밀어내는 게 아버지에 대한 신뢰가 없어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래서 아빠와의 관계를 회복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고 상처를 줬지만 한 인간으로 이해해보자 하고 연락을 했었다. 저한테 미안하다고 무릎 꿇고 사과도 하셨었다. 사건이 터지고 알게 된 건 저를 이용했나 싶었다. 제 아버지라는 걸로 여러 일들을 하셨더라. 모든 신뢰가 많이 무너졌다. 사람을 믿는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졌다. 특히 남자를 믿는 게 그랬다"고 어렵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행히 엄마가 재혼을 7년 전쯤 하셨는데 남편 분이 너무 좋은 분이시다. 저희 엄마가 그동안 못 받았던 사랑을 다 받으면서 살고 계시다. 나도 저렇게 좋은 남자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긍정적인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힘들었던 시절 어떻게 이를 극복했냐는 질문에는 "담배도 피워 보고 술도 엄청 마시고 남자도 아무나 만났다. 저를 괴롭혔다. 저를 위로해주겠다고 등장하는 사람이 있어서 마음을 열면 '쟤 저래서 그런 거야' 돌아오더라. 그런 일을 몇 번 겪다보니까 내 아픔을 오픈하는 것 자체가 좋은 게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저를 위로해주는 사람도 경계하더라. 회사에서도 제가 힘들어 보이니까 심리 상담을 추천해서 1년 정도 받았다. 그러면서 안에 있는 얘기들을 풀어서 하고 치유했던 것 같다"고 했다.

사주도사는 그런 예은보다 10살 이상 나이 차이가 나는 연상의 남자를 만날 것을 추천했다. 또한 결혼운은 54~56살에 들어온다고. 예은은 이 말에 당황했지만 자신의 엄마도 그 나이대에 재혼해 행복하게 살고 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속 깊은 이야기를 솔직하게 얘기한 예은. 그런 그를 향한 응원의 시선들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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