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 화면 캡쳐
사진=SBS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FC탑걸이 원더우먼에 맞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전날 10일 방송된 SBS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강팀 FC원더우먼에 맞선 FC탑걸의 모습이 그려졌다.

데뷔전을 마친 FC원더우먼은 “방금 경기에서 에너지를 다 썼다”고 우려하면서도 “일단 해보자”며 전의를 불태웠다. FC탑걸 감독 최진철은 “송소희 씨가 기술은 좋은데 힘이 없다”고 FC원더우먼과 아나콘다의 경기를 지켜본 소감을 이야기하며 “전반에는 수비를, 후반에 역습을 공략하자”는 전술을 냈다. 그는 “첫 경기만 봐서는 모른다”며 탑걸 선수들에게 희망을 줬다.

두 팀의 첫 경기에 중계진은 “FC탑걸의 평균 연령이 39.6세, FC원더우먼의 평균 연령은 29.6세로 딱 10살 차이가 난다”며 “감독들도 딱 10살 차이가 난다”고 신기해 했다. 이에 최진철과 탑걸 선수들은 “거 나이 얘기는 하지 말고”라며 발끈해 웃음을 줬다.

김희정의 킥인에서 시작된 황소윤, 송소희의 콤비 플레이 이른바 ‘쌍소’ 콤비가 또다시 골문을 위협했다. 관중석에 있던 FC국대패밀리와 불나방은 “저건 플레이가 말도 안 돼”, “둘이 오늘 처음 만난 거 맞아요?”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후 '쌍소 콤비'의 공격은 바다에 번번이 차단됐다. 바다는 FC탑걸에게 위기가 닥칠 때마다 몸을 던지는 수비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골키퍼 경험이 적은 아유미의 골 라인 밖 핸드볼 반칙으로 인해 FC원더우먼이 간접 프리킥을 받았다. 김희정의 프리킥은 공을 잡으려던 아유미의 손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아유미는 선수들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바다, 채리나는 “공을 잡았던 것만으로 대단하다, 내가 골키퍼였으면 벌써 세 골을 먹었을 것”, “골 먹고 미안하다고 하기 말기”라며 위로했다.

볼 아웃을 유도하는 송소희가 얄미웠던 듯 최진철은 아웃되어 자신 앞으로 온 공을 살짝 던져 송소희의 등을 맞혔고 결국 심판에게 옐로카드를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심판이 유빈의 킥인한 공에 맞자 최진철은 “선 따라서 잘 간건데”라며 심판에게 불평했지만 “최진철 감독 지금 옐로카드 하나 있다”는 중계진의 말에 황급히 “나 카드 있구나”라고 물러서 웃음을 줬다.

치타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긴장 속에 키커로 나선 바다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이수근과 배성재는 “저건 먹으라고 넣은 골이었다”, “정확히 야신 존(zone)에 넣었다”고 감탄했다. 최진철은 세리머니를 위해 달려오는 선수들에게 “힘 아껴서 한 골 더 넣으라”고 만류하면서도 기뻐했다. 아유미는 2연속 슈퍼세이브로 간접 프리킥 실수를 만회해 환호성을 자아냈다.

실력자들의 등장으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는 '골 때리는 그녀들'은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SBS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