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같이 삽시다' 방송 캡처
KBS2 '같이 삽시다'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박원숙과 혜은이가 각각 공황장애, 광장 공포증을 겪은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에서는 양재진이 사선녀들의 성격을 분석해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선녀는 홍천의 한 글램핑장을 찾았다. 방은 한 사람당 한 개씩이었고 각자 짐을 푼 뒤 이들은 앞에 있는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힐링했다.

그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진. 양재진은 "혜은이 선생님을 방송에서 뵀었는데 불러주셨다"고 인사했고 박원숙은 "여태껏 온 남자 중에 제일 멋있다"고 반겼다.

양재진은 사선녀들의 성격을 분석했다. 그는 우선 박원숙에 대해서는 "성격이 급해서 답답한 걸 안 좋아하신다"고 분석했고 김영란에 대해서는 "눈치가 1도 없으시다. 세상에서 내가 80%다. 본인이 제일 중요하신 분이라 옆에서 얘기하면 못 알아듣는다"고 했다.

또한 혜은이 이야기를 하면서는 "감정이나 생각이 떠올랐을 때 속으로 삭이다가 욱하고 터지는 스타일이다. 싫은 소리 못하고 거절을 못 하는 사람은 상대의 평가에 걱정이나 불안이 큰 사람이다. 싫은 소리 하는 연습을 하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마지막 김청의 성격을 이야기했다. 그는 "제일 부지런하고 일도 많이 하고 잘 한다. 그런데 9개를 잘 해놓고 말 한마디로 다 망치는 스타일이다. 급하고 자기주장 강하고 직설적이다"라며 직설적인 표현에 문제가 있음을 알렸다.

그러면서 과거 김청이 김영란과 대립했던 고양이 쿠키 사건을 언급했다. 양재진은 김영란에게 "청이 누나는 못 받아들이면 안 하면 되는 건데 끝까지 본인 얘기를 하는 거고 영란 누나는 쌓인 게 터지듯이 얘기를 하셨다. 바꿔 얘기하면 청이 누나도 쌓였다. '내가 뭔가 느꼈을 때 나보다 예민한 청이는 훨씬 더 느꼈겠구나' 하시면 된다"고 조언했다. 눈치 빠른 김청과 눈치 없는 김영란이 함께 하면 늘 눈치 빠른 사람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를 이어가던 중 김영란은 김청이 고구마를 포일에 싼 것을 두고 불만을 얘기했다. 자신은 포일에 싸 먹는 게 건강에 좋지 않아도 아무 말 하지 않지만 김청이었다면 이걸 굳이 말했을 거라는 것. 그러면서 "가르치려든다"고 언성을 높였다. 이를 듣던 김청 또한 "그게 아니라고 얘기하지 않았냐"라며 속상해했다. 둘은 이렇게 다투기는 했지만 서로의 성격을 파악해가며 한층 가까워졌다.

밥을 먹으며 양재진은 정신과 상담을 받으러 오는 사람들에 대해 얘기했다. 그러자 박원숙은 공황장애라는 개념도 잘 알지 못했던 시절 차를 몰고 운전하다 공황장애를 겪었던 일화를 전했고 양재진은 "원숙 누나는 상담 받아보시면 도움 많이 될 거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또한 "(상처가) 너무 심하니까 묻어두는 거다"고 말한 박원숙에게 "의식의 세계로 꺼내서 잘 없애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몇 번이라도 상담 받아보시면 도움이 될 거다"라고 해 눈길을 모았다.

혜은이는 백화점에 갔다가 나왔던 경험, 모르는 사람이 있는 곳에 가기 힘들어하는 상황임을 전했다. 이에 양재진은 "광장 공포증이라고 하는데 아는 사람하고 있으면 괜찮은데 혼자 가면 그런 거다. 제일 좋은 방법은 안 가시는 거다"라고 했다. 치료를 받으면 나아질 수 있다고. 이를 듣던 김영란은 "나랑 같이 가자"며 혜은이를 위로해줬다.

서로의 성격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 사선녀. 공황장애, 광장 공포증을 겪었던 일화도 솔직하게 얘기해 더욱 큰 응원을 불러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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