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소프라노 조수미가 모친상을 당했다.
8일 조수미의 소속사 SMI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오늘(8일) 오전 5시 4분경 조수미의 모친인 김말순 씨가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5세.
SMI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조수미 씨가 현재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한국에 들어와 상을 치를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조문객 건강과 안전을 우려해 조문은 정중히 사양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조수미의 모친 김말순 씨는 치매에 걸려 오랫동안 병원에서 생활했다. 지난 2019년 방송된 KBS2 토크쇼 '대화의 희열2'에 출연한 조수미는 어머니를 언급하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조수미는 엄격하고 혹독한 교육을 받은 어린 시절 어머니를 원망도 했지만, 시간이 점차 지나고 고난의 길로 들어왔을 때 생각난 건 어머니였다며 고마움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아버지의 장례식 날조차 파리에서 공연을 한 것을 언급하며, 늦지 않게 어머니를 위한 음반을 내야겠다고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조수미는 2019년 어머니에 대한 마음을 담은 앨범 '마더'(Mother)를 발표했고, 지난 5월 8일 어버이날에는 예술의전당에서 '나의 어머니'라는 타이틀로 리사이틀을 개최했다.
또 故 김말순 씨는 지난 2003년 정부로부터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안타까운 비보에 많은 네티즌들은 슬픔에 잠겼다. 대중들은 현재 고인을 추모하며 애도물결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부디 고인이 하늘에서는 고통 없이 편히 영면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0일 오전 7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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