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TV '대화의 희열3' 캡처
KBS2TV '대화의 희열3'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박세리가 자신의 골프 이야기를 전했다.

8일 밤 10시 40분 방송된 KBS2TV '대화의 희열3'에서는 박세리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게스트에 대해 유희열은 "이분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뭐가 있냐"라고 물었고 김중혁은 "저는 하얀 양말이 생각난다"며 "양말을 벗었는데 또 양말이 있더라"고 말했다.

이에 유희열은 "그 장면은 정말 전설 짤로 남아있다"고 했다. 이승국은 "해외파 1세대라는 키워드도 뺄 수 없다"며 "명예의 전당으로도 설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지혜는 "저는 리치언니라고 하고 싶다"며 "요즘에 뭐니 뭐니 해도 플렉스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다"고 했다.

박세리가 등장하자 유희열은 "국민적 영웅 현 리치 언니 박세리 감독님"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박세리는 "도쿄 올림픽 영자 골프팀 감독 박세리다"고 소개했다.

유희열은 "예전에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오셔서 봤는데 그때 너무 솔직한 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희열은 "그때 토이 좋아하시냐고 물었더니 정말 정색을 하시면서 '네?'라고 되물어 보셨다"고 말했다. 이에 박세리는 "정말 몰라서 그랬다"고 말했다. 그러자 유희열은 "그때 진짜 상처 받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세리는 "그런데 모르면 정말 모른다고 말한다"고 솔직한 매력을 선보였다. 그러자 유희열은 "그렇게 따귀를 때린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준 사람은 처음이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박세리에게 유희열은 "처음에는 육상 선수로 시작을 했다고 하던데"라고 물었다. 이에 박세리는 "딸부잣집에서 둘째였는데 키가 크기도 하고 육상부에 들고 싶다고 생각해 테스트를 봤는데 합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육상부의 선발 기준은 모르겠지만 수업을 열심히 듣던 중 제가 키가 좀 컸는데 뒤에 앉은 애들을 운동장으로 나가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육상으로 중학교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서 입학을 했고 그러다가 골프로 가게 됐다"며 "아버지가 골프를 좋아하셔서 해보라고 하셨는데 재미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세리는 "그래서 골프를 안 했다"며 "그런데 아빠의 친한 친구 분이 나를 대회에 내보내라고 집착 정도로 아빠에게 추천을 하셨고 정 대회가 싫으면 대회장만 같이 가자고 해서 가봤는데 유망주들을 소개받으니 질투도 있었고 나도 유망주가 되고 싶기도 해서 한 번 해봐야겠다고 생각해서 골프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박세리는 미국 진출 후 첫 우승을 한 것이 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이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박세리는 "그때 연습 라운드도 제대로 못 했다"며 "당시 비도 많이오고 난 그 때 신인이라 뭘 몰랐고 캐디는 자기가 치라는 쪽에 치면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세리는 "우승도 좋았지만 US 오픈 예선전 안 가도 된다고 기뻐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뷰에 대해서 박세리는 "그때 영어를 못해서 '첫 승리가 메이저인데 느낌이 어떻냐'는 질문에 '메이저'라는 단어만 알아듣고 '디스 이즈 메이저?'라고 말해 버렸다"고 말했다.

이에 박세리는 "영어도 못 하고 혼자 다니니까 모든 대회를 신청해놓고 그냥 나간 상태였다"고 말했다.

또 유희열은 "국민들이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8번 홀이 유명하다"며 "그 샷이 연못가 밑으로 빠져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양말을 벗어 연못에 가서 공을 쳐 내지 않았냐"고 말했다.

그러자 박세리는 "당시 전 페널티로 1점을 잃는 상황이었는데 치기 어려운 위치였지만 중요한 상황이다 보니 도전 정신으로 해보자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당시 박세리의 경기가 IMF로 힘들었던 국민들에게 위로를 주기도 했다.

유희열은 "이 장면과 '상록수' 음악이 깔린 공익 광고가 만들어졌었는데 알고 있었냐"고 물었다. 이에 박세리는 "사실 그게 저만을 위해 만든 노랜 줄 알았다"며 "나중에 풀영상을 보고는 대체 누가 이걸 고른지 모르겠지만, 들을 때마다 날 위한 주제곡 같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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