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T 썸머 드라마 콜라주 제공
사진=KT 썸머 드라마 콜라주 제공

[헤럴드POP=박서연 기자]역대급 공포 드라마가 찾아왔다.

28일 '2021 KT 썸머 드라마 콜라주' 마지막 작품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이하 '괴기맨숀')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조바른 감독, 배우 성준, 김홍파, 이창훈, 박소진, 서현우가 참석했다.

'괴기맨숀'은 오래된 아파트 광림맨숀에 취재차 방문하게 된 웹툰 작가 지우가 관리인에게 듣게 되는 각 호에 얽힌 괴이한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괴기맨숀'은 내부시사 이후 극장판으로 개봉해 관객들과 먼저 만났다. '최고의 공포'라는 반응을 이끌며 N차 관람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영화는 15세 관람이었다면 드라마는 19세 등급 판정을 받았으며, 극장판에서 공개되지 않은 에피소드가 드라마에 추가로 담겼다.

조바른 감독은 '괴기맨숀'에 대해 "유명하지 않은 웹툰작가 정지우가 소재 고갈이라는 고통을 겪어 더 많은 공포 소재를 얻기 위해 광림맨숀에 입성하는 8가지의 공포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이어 "원래 기획은 8부작 OTT 드라마였다. 관심과 좋은 반응을 받아 극장판을 먼저 나왔는데 이제 본게임이 시작됐다고 생각한다. '괴기맨숀'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라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성준/사진=KT 썸머 드라마 콜라주 제공
성준/사진=KT 썸머 드라마 콜라주 제공

성준은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대본이 술술 읽히더라. 제대 후 복귀작이어서 고민도 많고 겁도 많았는데 해보니까 딱 이거다 싶더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성준은 공포 웹툰 작가이자 괴이한 소문을 취재하기 위해 광림맨숀을 방문한 지우 역을 연기하는 바. 캐릭터를 위해 "각각의 옴니버스를 연결할 수 있는 브릿지 역할이 돼야 해서 '좋은 리스너가 돼야지' 하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9금 판정을 받은 것에 "영화에서는 나오지 않는 장면이 하나 있다. 진짜 무서운 장면"이라고 밝혔다.

'남산의 부장들'을 비롯해 작품마다 굵직한 역할을 연기해온 김홍파는 "공포를 처음 하는데 조바른 감독이 연락이 와서 책을 보고 느낀 게 소름돋는 모습만 상상하다가 사회적인 이야기들이 담겨있더라. 이 장르로도 사람들과 대화가 될 수 있는 공포물이구나 했다. 이야기 방식이 새로워서 재밌을 것 같았다. 제가 맡은 관리인도 서민적이고 평범하지만 의외성이 있는 인물"이라고 귀띔했다.

박소진 역시 공포물 첫 도전이다. 박소진은 "제가 겁쟁인데 책을 읽었을 때 첫 에피소드부터 제 일상의 겁이 엄청 많이 생기더라. 나도 모르게 발을 내렸는데 옆에 아기신발이 있으면 어떡하지 싶었다. 제 에피소드에 있는 대사들이 맴도는 것 같았다. 일상의 공포와 가깝다는 점이 흥미로워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기 변신을 꾀했다기보다는 감독님이 현장에서 많이 도와주셨다. 그 덕분에 저도 모르는 저의 모습이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창훈은 '괴기맨숀'의 첫 에피소드를 맡았다. 그는 "사람의 성향이 예민하고 어딘가에 몰려있는 사람, 스트레스가 쌓이면 뭐든 게 송구스러워지는 느낌을 가지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서현우는 '악의 꽃' 이후 오랜만에 드라마로 찾아왔다. 서현우는 "세입자를 광림맨숀으로 소개하는 부동산 중개업자 역이다. 혼자 집에 있다가 싱크대 배수구에서 여자 머리카락이 나오더라. 그로 인해 에피소드가 벌어진다. 빌런이지만 또 다른 빌런이 숨어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거인이 있다던데"라고 하자 "그분은 말이 없다. 항상 한 곳을 바라보고 있다"고 동거인이 누굴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박소진/사진=KT 썸머 드라마 콜라주 제공
박소진/사진=KT 썸머 드라마 콜라주 제공

배우들은 각각의 에피소드에 대한 스포일러를 전하기도 했다.

607호 샤워실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박소진은 "제가 빠져서는 안될 사랑에 빠져있는 사람이다. 가정이 있는 남자를 사랑하고 있는데 그 남자가 비에 젖은 모습으로 찾아와 지내게 해주는 상황이다. 제가 약국에서 일을 하다가 집에 왔더니 샤워를 하고 있길래 계속 말을 걸었더니 똑같은 말만 하더라"고 언급해 섬뜩함을 자아냈다.

또 이 에피소드에는 영화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충격적인 결말이 나올 예정이다. 박소진은 "저도 제 분장을 보고 스스로 놀랐다. 드라마에서만 공개되니까 궁금하신 분들을 꼭 보시면 좋겠다"고 궁금증을 자아냈다.

408호 센서등 에피소드는 영화에서는 다루지 않은 것. 이와 관련 김홍파는 "고등학생과 엄마가 사는 집이다. 어느날 센서등이 깜빡깜빡 한다. 그 이유는 나도 모른다"라고 말해 감질맛 나게 했다.

서현우/사진=KT 썸머 드라마 콜라주 제공
서현우/사진=KT 썸머 드라마 콜라주 제공

서현우는 촬영하면서 귀신을 목격한 비화도 털어놨다. 서현우는 "싱크대에 머리카락이 나오는 씬에서 부엌에 복도와 연결되는 창이 있다. 근데 창문에 자꾸 누가 서 있더라. 연기를 하는 동안에는 시선을 주기는 좀 그래서 컷하자마자 봤는데 사라지고 없었다. 그런데 보니 사람이 들어갈 수 없게끔 다 막혀있는 공간이었다"고 해 보는 이들을 소름돋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역시 우리 작품이 대박날 것 같다고 하시면서 뛰어오셨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조바른 감독은 "후속편을 생각하고 있다. 왠지 시즌2가 나올 것 같은 느낌이 있어서 다음 시리즈가 나올법한 떡밥들을 풀어놨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은 오는 30일 오후 9시 40분 SKY채널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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