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은미 기자]솔비가 그룹 타이푼으로 활동할 때의 심정을 밝혔다.
4일 방송된 MBC FM4U '뮤지 안영미의 두시의 데이트'에는 가수 겸 아티스트 솔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먼저 솔비는 새 앨범 'Angel'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해당 곡이 세상에 나오지 못할 수도 있었다고 했다. 대중음악을 한사람이 소유했을 때 어떤 가치를 지니게 될까라는 실험을 하고 싶었다고 작품 낙찰자에게 발매 동의권을 부여했다고 했고 낙찰자가 허락하며 다 같이 향유할 수 있는 음악이 되었다고 전했다.
솔비는 '솔비'와 '권지안'을 분리했다. 그는 권지안은 무대 밑에서 나 자신을 바라보는 느낌, 소박한 나를 성찰하는 느낌이라면 솔비는 무대 위 화려함을 덧입혀야 하는 느낌이라는 심오한 말을 남겼다.
미술 영감에 관해 그는 "다양한 곳에서 영감을 받는다"라고 답했다. 책을 보고 단어 하나에 꽂혀 파고 들어가기도 하고 타인의 사랑에서 받을 때도 있고 뉴스에서 받을 때도 있다며 "일상 속에 항상 영감이 존재하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직진 전문가'로 출연한 솔비는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나만의 길을 직진하기 위해 "나의 미래의 가치에 올인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는 가수를 꿈꿀 때가 미술로 진로를 전향할 때 주변에서 의심을 많이 받았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하지만 "근데 저는 제 미래를 믿거든요. 다른 사람이 어떻게 판단해. 나의 미래의 가치를 내가 느꼈다면 직진하는 수밖에 없어요"라며 본인의 생각을 전달했다.
이어 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는 "가까운 사람들의 말을 듣지 마라"를 꼽았다. 그는 "오해 없이 들으면 좋겠다"며 가까운 사람들이 오히려 나를 객관적으로 얘기 못 할 때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한발 떨어져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내 가치를 알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전했다. 뮤지와 안영미는 이 말에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말을 쉽게해" 라며 공감했다.
그는 가수로 데뷔했던 때를 회상하기도 했다. 2006년에 데뷔한 솔비는 2009년~2010년 즈음 슬럼프가 왔다고 했다. 그는 "어렸을 때 가수를 꿈꿨지만 매일매일 있는 스케줄과 기계적인 삶에 지쳤던 거 같아요"라고 당시 슬럼프가 왔던 이유를 추정했다. 그러면서 "그때 기억이 아예 통째로 편집된 느낌인데 미친 듯이 달려온 꿈이 현실로 오니까 괴리감이 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미술로 심리치료를 하며 미술에 흥미를 가지게 됐다고 했다. 그는 "하고 싶은 말들을 미술로 하면서 해소가 됐고 치유가 됐다. 너무 재밌었다"라고 본인이 하고 싶은 얘기를 할 수 있는 미술을 자유롭다고 느꼈다고 미술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방송을 마무리하며 솔비는 가수로 오랜만에 나와서 라디오에 많이 출연할 거 같다면서 새 전시회도 준비하고 있으니 다음 전시도 기대해 달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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