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조선희가 친구와의 인연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지난 3월 31일 방송된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서운함과 미안함을 떨쳐내고 재회한 사진작가 조선희와 친구 금선주 씨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작가 조선희는 “항상 절 먼저 챙겨줬던 금선주라는 고등학교 친구를 찾고 싶다”고 의뢰하며 “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싶어 해서 정말 소중한 건데 선물로 주기도 한 친구”라고 말했다. 그는 금선주 씨와 연락이 끊긴 계기에 대해 “제가 지금은 소프트해졌는데… 그 친구는 조용하고 배려도 많은 친구였다”며 “제가 술 한 잔 마시고 독설을 해서 멀어지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조선희는 외로웠던 어린 시절에 금선주 씨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음을 털어놓으며 "늘 옆에 있을 줄 알았지"라고 바쁘게 살아온 지난 세월을 후회했다.
이후 수소문 끝에 금선주 씨의 남편을 찾을 수 있었다. 금선주 씨의 남편은 “혹시 조선희 씨가 찾으면 나갈 거냐고 물어본 적이 있는데 대답을 못하더라”고 말했다. 조선희는 “선뜻 나올 줄 알았는데”라며 눈물을 닦았다. 조선희는 마지막 장소로 가 친구에게 선물했던 포트폴리오가 돌아와 있는 것을 발견했다. 홀로 포트폴리오를 보고 있는 조선희 앞에 MC들이 등장했다. 김원희는 “혼자 계시냐”며 “선주 씨가 아직 마음이 열리지 않은 상태일까요?”라고 안타까워했다. “영상 편지라도 보내면 어떻겠냐”는 현주엽의 말에 조선희는 “내가 어떤 상처를 줬는지 이유라도 기억나면 좋겠는데”라며 “진짜 안 나올 거라고는 0.1퍼센트도 생각을 안 해봐서 지금 머릿속이 하얗고… 내가 상처를 많이 줘서 미안하고 우리 인연은 여기까지인가 봐”라고 울먹였다. 그는 “그때 더 잘 해줬어야 했는데 미안하다”고 사과를 전했다. 그때 “선희야”라고 부르며 금선주 씨가 등장했고 조선희는 바닥에 앉아 오열해 눈물을 자아냈다.
조선희는 “네가 결혼식에 초대했는데 내가 안 갔니?”라고 물었고 금선주 씨는 “그랬던 걸로 기억해 나는”이라고 말했다. 조선희는 “난 진짜 기억이 안 나”라며 “다른 것 때문에 네가 삐쳤다고 생각했는데”라고 말했다. “조선희 씨가 자신의 독설 때문에 두 분이 멀어진 것 같다던데”라는 김원희의 말에 금선주 씨는“전혀 그렇지 않고 오히려 선희가 저 때문에 서운해 했다”며 “저는 술 마시면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선희가 ‘나한테 조차 그런 모습을 안 보이니?라고 말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금선주 씨는 연락이 끊긴 이유에 대해 “그 즈음 선희가 많이 바빠졌다. '아무리 바빠도 만날 시간도 없나' 서운한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선희가 어린 나이에 스튜디오를 오픈하고 그런 모습이 대단해보이기만 했다”며 “그런데 네가 힘들어 하는 건 생각하지 못한 것 같다. 그런 미안한 마음 때문에 더 연락을 못한 것 같다”며 미안함을 전했다. 이로써 두 사람은 20년의 공백을 깨고 다시 우정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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